"장애를 넘고 함께해서 감동적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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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고 함께해서 감동적인 대회"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8.06.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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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경상남도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참가, 남해군 선수 110명 참가 지난해보다 두 배
제21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단체종목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보물섬FC.
제21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남해군 결과표. <자료제공^남해군체육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여 체육으로 하나된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라고 장홍이 남해군장애인연합회 회장은 말했다.

 `제21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진주시 문산실내체육관 등 12곳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남해군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볼링, 탁구, 육상, 줄다리기, 줄넘기, 파크골프, 축구 등 9개 종목에 11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60여명이 참가했던데 비해 2배 정도 많은 인원이 참가해 남해군장애인생활체육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남해군은 18개 시·군 중 13위를 차지했지만 그동안 단체종목 4가지(축구, 육상, 줄넘기, 줄다리기)에 모두 참가한 적이 없었던 과거에 비해 올해는 모두 참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남해군체육회와 군내 장애인 협회, 시설 등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각 기관·단체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하나의 축제와 같은 대회로 장식됐다.

 최종철 남해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 했다는 점이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에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개인 성적이 좋았지만 단체종목에서는 개인종목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선수확보와 단체연습도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에는 단체 종목을 체계적으로 훈련해 좋은 성적을 위해 힘쓰겠다. 선수단이 커진 만큼 내년에는 예산도 증액해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참가에 어려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홍이 회장은 "아무래도 인구가 많고 선수가 많은 시 단위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용이하다. 하지만 우리도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며 "군부 우승부터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넘어 좋은 성적도 달성하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는 진주시가, 2위는 창원시, 3위는 거제시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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