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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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해야"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6.08 16:23
  • 호수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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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경남도 어업인 현장간담회 가져 재해보험 가입 권유 피해 저감 방안 당부

 오는 7월 중순께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경남도가 지난 1일 삼동면에 위치한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에서 양식수산물 피해 절감을 위한 `2018 적조·고수온 대응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군내 양식 관련 종사자 40여명이 자리했으며 해양수산부, 경남도 관계자로부터 유해성 적조와 고수온 발생 및 대응방법, 경남도 적조대응대책,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적조 발생 추이에 대해 2008년~2011년까지는 소규모로 발생해 피해가 없었으나 2012년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발생, 2016년부터는 소강상태에 있다고 설명한 뒤,   그동안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황토 살포 등 다각도 저감 노력을 했음에도 실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계 표층수온은 평년 대비 0.5에서 1도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적조생물 출현에 이어 7월 중하순 경 올 것으로 예상되는 적조는 중규모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발생하는 적조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가입을 권장과 함께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조기출하로 전체 가두리의 20% 정도 칸 비우기 실천 △육상양식장은 사전 조기출하, 적조유입 예상 시 급이 및 취수 중단 조치 △가두리양식 어업인은 적조발생 시 자기어장 및 이웃어장 방제활동 적극 참여 △육상 및 해상가두리양식 사육관리매뉴얼 준수해 밀식 방지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고수온에 대해서는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 확충 △스마트폰 앱 활용 특보발령 자동 알림시스템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적정 사육량 입식 및 입식량 신고 준수, 고수온 특약 포함 재해보험 가입, 건강한 사육관리, 조류 소통을 위한 시설 재배치 등을 당부했다.

 이어 경남도는 △적조예찰 및 초기방제 강화 △긴급방류, 가두리 안전해역 이동 실시 △피해 정밀조사 보고 등의 적조 대응 대책을 내놨다.

 모든 설명이 끝난 뒤 진행된 대화의 시간에서 어업인들은 적조피해발생시 폐사한 양식수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나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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