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후 안산 자락길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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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후 안산 자락길 걸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18.06.29 09:56
  • 호수 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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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야유회 갖고 우정 다져

전직 사무국장들의 모임인 남국회(회장 박창배) 6월 정기 야유회 모임이 지난 24일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인근 안산 둘레길에서 진행됐다. 매년 6월 정기 모임을 열어 친목을 다지는 남국회 회원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을 기획한 것이다.

일요일 오전 10시 독립문역에서 만난 남국회 회원 10여명은 먼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봤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독립 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 감옥이다. 1980년대 서울구치소가 이동한 후 독립운동가들이 탄압당했던 옥사와, 고문, 취조실, 사형장 등 생생한 역사 체험 현장을 보전하고 역사관으로 재개장했다.

남국회 박창배 회장은 "일제시대 이 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존립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새삼 감사하다.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오늘 좋은 기회에 역사관을 둘러 보고 독립운동가들을 기릴 수 있어 참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역사관들 둘러 본 후 일행들은 역사관 뒤편 안산 자락길을 걸었다.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자연학습장까지 약 2㎞ 산책길을 걸으며 숲속 공기를 만끽했다. 지상복 남국회 직전회장은 "도심 속에 이렇게 잘 닦여진 산책길이 있는 줄 몰랐다.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찾고 싶은 좋은 코스"라며 "오늘 행사를 준비한 집행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산 자락길 산책을 마친 남국회 회원들은 은평구 `황금호수오리농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즐겼다. 김기홍 총무는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방오리탕을 정말로 잘하는 맛집을 소개한다"며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남국회는 간단한 회의를 열고 재무보고와 이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의 회원은 "회비가 너무 많이 쌓이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며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남국회는 연말 가족동반 공연관람을 기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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