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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의장단·상임위 한국당 독식최다선 의원 배려와 소수당에 존중 없는 패권정치 비판 여론, 하동군의회는 한국당·민주당·무소속 고루 안배해 남해와 대조
강영자 기자 | 승인2018.07.06 11:07|(605호)
2일 열린 제255회 남해군의회 임시회에서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장을 비롯한 모든 자리를 차지했고 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은 개원식에 불참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남해군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소통의 협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제8대 남해군의회 개원을 알리는 의장단 구성이 이뤄진 제255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은 자유한국당, 그들만의 질주였다.

 지난 2일, 의원 10명 전원(자유한국당7명, 더불어민주당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재선의 박종길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을 시작으로 같은 당 윤정근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자유한국당의 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임위 3석까지도 전부 자유한국당 초선의원에게 돌아간 것. 임시회 이전부터 내정설이 오갔던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정영란 초선의원이 예상대로 선출됐다. 이어 기획행정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임태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여동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총 7명의 자유한국당 의원 중 5명이 의장단에 선출됐으며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인 하복만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은 상임위 한석 조차 갖지 못했다.

 부의장 투표 직전에 더불어민주당 하복만 의원은 10분간 정회를 요청하며 조율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당초 지역 정가에 흘러나왔던 상임위 1~2석 정도는 주지 않겠느냐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 채 일말의 이변조차 없이 모두 5석에 달하는 모든 의석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전부 돌아갔다.

 상임위까지 죄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이 거머쥐자 더불어민주당 하복만 의원과 민주당 김종숙 의원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원 구성에 강한 반발을 표하며 퇴장했으며 이어진 개원식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하는 것으로 항의를 표했다.
 
반쪽짜리 출발 보여준 개원식 풍경
 임시회 폐회 직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대 남해군의회 개원식은 태풍 `쁘라삐룬`에 대한 대비로 인해 군수 및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선출된 군의원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하지만 10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이 빠진 채 7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만 모인 채 치러지다보니 반쪽짜리 출발 아니냐는 우려 또한 뒤따랐다. 하지만 의원 선서를 마친 자유한국당 다수 의원들은 "프로그램대로 우리끼리라도 단체사진을 찍자, 나중에 기회 되면 다 같이 찍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본회의장에서 자세를 취했다.

 개원식 직후 자유한국당의 김창우 의원은 "우리는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빼고 3석에 대해서는 자율의지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영업을 하든 로비를 하든 각자 능력껏 의원들을 설득하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런데 임시회가 열리는 오늘 아침까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전화 한 통 오지 않았다"며 "의회는 신성한 곳인데 화난다고 박차고 나가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숙 의원은 "말로만 소통과 협치를 말하면 뭣하나. 다수결이 민주주의 원칙 아니냐며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패권정치 아닌가. 의정운영의 경험이 풍부한 3선 의원을 다른 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무시한 처사부터 군민들의 비판을 비켜 갈 수 없을 것"이라며 항변했다.

 한편 하동군의회는 총 11명의 의원 중 4선의 신재범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장을, 재선의 강상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상임위 3석은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1석씩 안배됐다.


강영자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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