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고령자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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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고령자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7.06 11:45
  • 호수 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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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경남 노년의 삶` 살펴보니

독립생활 선호 노후 준비는 국민연금으로

 통계청이 최근 경남도내 고령자의 삶에 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발표했다. 동남지방통계청에서는 지난달 28일 `통계로 보는 2018년 경상남도 노년의 삶`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서는 남해군을 포함한 경남의 65세 인구의 추이, 경제활동, 노후 준비, 자녀와 동거여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먼저, 경남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합천군(37%.4%)이었고 남해군(36.1%)은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거제시(8.5%)였다. 통계청은 남해군과 합천군, 의령군, 산청군 등 4개 지역은 앞으로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 17년 뒤인 2035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고령자들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수입(38.9%)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안정성(25.6%), 적성·흥미(7.3%), 명예·명성(4.5%), 보람·자아성취(3.8%), 기타(17.3%) 등이었다. 고령자들이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56.3%)이 가장 많았고, 자녀 또는 친척 지원(28.6%), 정부 및 사회단체(15.1%) 순이었다.

 노후 준비 부분에서는 고령자 중 44.3%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55.7%)는 능력이 없어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예금·적금·저축성 보험, 자녀에게 의탁 등이 있었다.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으로는 55.7%가 `취미활동`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소득 창출 활동이었다. 자녀와 동거여부에서는 고령자의 82.3%가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79.5%가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경우 살고 싶은 곳으로는 85.4%가 자기집을, 14.6%는 요양시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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