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모임 `청조회` 폐지
상태바
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모임 `청조회` 폐지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07.19 10:11
  • 호수 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충남 군수, 인사비리 예방책으로 제시한 공약 첫 실행, 이달 안으로 회의 거쳐 폐지 공론화 하겠다

 1971년 1월 1일 첫 결성된 남해군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부인 및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모임인 `청조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민선 7기 장충남 군수의 청렴한 남해를 위한 공약이기도 했던 청조회 폐지는 지난 9일, 장 군수의 결단에 따라 진행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군수는 후보시절 인사비리 예방책으로 부패를 벗어나 청렴한 남해를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정량적 평가시스템을 적용함과 동시에 군수집무실 CCTV설치, 측근의 개입을 막고자 청조회 폐지를 약속했었다.

 군 관계자는 "그간 군수, 부군수,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부인들 모임이었던 청조회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으나 지역사회 내 위화감을 조성하고 각종 잡음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다고 본다"며 "현재 여성단체협의회 소속이므로 7월 중 회의를 거쳐 전 회원에게 청조회 폐지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청조회 폐지를 두고 공무원 내부에서는 "사실 봉사가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식이나 경로, 단체를 통해 행할 수 있으므로 당초 목적인 봉사나 친목도모 때문에 유지한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청조회 폐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