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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 깊은 공무원 현석민 주무관의 영결식공무상 순직한 창선면행정복지센터 故현석민 주무관 애도, 지난 13일 남해군청장으로 진행, 1계급 특별승진 추서
강영자 기자 | 승인2018.07.19 10:18|(604호)
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 후 복귀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한 남해군청 소속 고(故) 현석민(46) 주무관의 영결식이 지난 13일 오전 남해군청 광장에서 엄수됐다.

 남해바다가 좋아 남해군으로 자원해 공직생활을 해왔던 현석민 주무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마흔 여섯 아까운 나이로 남해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지난 11일 창선면 모상개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 후 센터로 복귀하던 중 차량전복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남해군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 故현석민(46) 주무관. 그를 보내는 눈물의 영결식이 지난 13일 오전 남해군청 광장에서 엄수됐다.

 군청장(葬)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장례위원장인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유가족, 지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애도했다.

 남해군은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현석민 주무관을 공무상 순직임을 감안해 1계급 특별승진임명장을 추서해 지방행정주사에 명했다.

 장충남 군수는 "현석민 주사는 소중한 아들, 자랑스럽고 따뜻한 남편이자 아버지, 정겹고 심지 깊은 동료였다. 우리 공무원은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을 존중하고 재난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동료직원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그 아픔과 슬픔 앞에 우리가 서 있다"며 "당신의 그 애틋한 남해사랑이 꽃 필 수 있도록 우리 800여 공직자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보물섬 남해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애도했다.

 이어 남해군 전 직원을 대표해 추도사를 맡은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이나현 주무관은 "현석민 주무관은 항상 겸손하고 따뜻했으며 성실했다. 주어진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선후배와 동료 공무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다. 어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먼저 솔선수범하셨다"며 회고하면서 "우리는 당신의 생전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그리워 할 것"이라며 추도사를 읊는 내내 울먹였다.

 장례를 치르느라 넋이 나간 듯 분주했던 김정철 창선면장 역시 "어느 누구하나 싫어하는 직원이 없었을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 있는 모습으로 먼저 손 잡아주던 성실한 공무원이 바로 현석민이었다"며 "어떤 일이든 마다 않고 앞장서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 거린다"며 황망해했다.

 유족들의 헌화를 시작으로 실과단소장과 읍면장, 동료직원과 지인들의 헌화가 줄지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곳곳에서는 차마 고인을 보내지 못해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故현석민 주무관은 2007년 12월 3일 서울시 도봉구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으며, 2010년 11월 15일 남해군으로 전입해 미조면,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해양수산과 등을 거쳐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서 근무했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조직위로 파견돼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는데 기여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유공으로 국토해양부장관표창과 군정발전 유공으로 남해군수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명의 자녀가 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강영자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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