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인 `멸치쌈밥`, 군내 곳곳에서는 멸치쌈밥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멸치쌈밥을 하는 식당들이 멸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쌈밥용 멸치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군내 한 멸치쌈밥 식당주는 "지난 6월부터 멸치 희귀 현상이 있었다. 멸치(20kg)가격이 8만원에서 15만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하며 "미리 쌈밥용 멸치를 준비해두지 않은 식당에서는 요즘 멸치구하기가 어려워 멸치쌈밥은 판매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내 한 어업인은 "멸치가 적게 잡히니 조업을 잘 나가지 않는 실정"이라며 멸치 어획량 감소 원인에 대해서는 "멸치는 모래에 산란을 한다. 과거 남해안 EEZ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모래 채취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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