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무더위 남해엔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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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무더위 남해엔 큰 피해 없어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8.20 10:35
  • 호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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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무더위기간동안 군민들, 특히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4일까지 군내에서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온열환자는 5명.

모두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다 피해를 입었으며, 3명은 비교적 가벼운 열 탈진 등의 증상을 보인 반면, 삼동면과 남면에서는 뇌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열사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사병 증상을 보인 어르신들은 논밭일을 하다 피해를 입었다.

남해군에 따르면 1명의 폭염피해자가 더 있는데, 역시 70대 어르신으로 지난 12일 오후 창선면에서 논밭일을 하다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 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이나 작업, 운동 등 야외활동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며 "만일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즉시 연락해 신속한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고 폭염 시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명피해 외에 농축산, 양식업계에는 24일 현재까지 보고된 폭염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해양수산과 담당자는 "고수온은 보통 28도 이상을 말하는데 현재 미조는 25도 정도, 상주가 28, 29도 정도로 다행히 아직까지 보고가 들어온 피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으며, 농업기술센터 담당은 "농장의 경우 환기시설이 잘 돼 있기 때문인지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초까지 남해군의 한낮 최고 기온은 31도에서 34도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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