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춘(남면 평산2리 출신) 향우의 아들 이정환 군이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연출 신성훈·이하 별밤)` DJ(진행자)로 전격 발탁됐다. 정환 군은 인기 아이돌그룹 B1A4 메인보컬로 활동명은 산들이다.

　지난 9일 별밤 26대 DJ로서 첫 발내딛은 정환 군(만26세)은 "별이 빛나는 밤에 DJ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 자리에 불어넣게 됐습니다. 가슴은 왜 이렇게 두근대기만 할까요. 26대 별밤지기 B1A4 산들입니다"고 첫 방송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김연우 선배님"이라며 "실시간 인기곡보다는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곡들로 채울 것"이라며 첫 방송에서 선곡표의 의미를 전했다. 선곡은 가수 이소라 씨의 <바람이 분다>와 정인 <장마>, 일락 <누구세요?> 등의 곡들이었다.

　또한 사연들도 10대의 아이돌 가수 응원 소식보다는 20대 이상 청취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정환 군은 "별밤에 향수가 있는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연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성훈 PD는 "산들은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성숙한 음악을 나눌 수 있는 DJ"라며 발탁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1969년 첫 방송 후 올해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별밤은 MBC대표 라디오 중 하나로 가수 이문세, 이적, 옥주현, 윤하, 백지영, 강타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갔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