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풍력발전소는 개발업자의 이익이 우선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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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산풍력발전소는 개발업자의 이익이 우선인 사업"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08.20 11:49
  • 호수 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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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만 의원, `망운산 지켜야 한다`는 주민들 목소리 경청 촉구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 통해 플라즈마 발전소문제도 강도 높게 비판

하복만 의원이 남해군에서 추진 중인 망운산풍력발전소에 대해 "전임 군수시절 추진해온 사업 중 우리 군의 미래와 군민 정서에 맞지 않는 사업들은 과감히 들쳐 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포문을 열며 "군민들의 이익보다 개발업자의 이익이 우선되는 사업이며, 환경파괴 우려와 함께 남해의 대표 산인 망운산에 대한 우리 군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사업"이라며 비판했다.

지난 7일 있었던 제227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하 의원은 "2014년부터 풍력사업자들이 우리군의 주봉인 망운산에 3MW짜리 9기 27MW를 정상부에 설치하려는 이 사업은 지난 7월23일 조건부 개발행위허가가 난 상태다. 하지만 공사 착수 전 토석채취허가증 제출, 주민공청회 실시 후 주민의견 수렴 등 사전이행절차를 거쳐야 할 일이 있기에 공론화추진위를 구성해 정책을 결정하는`숙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최종결정은 우리 군민의 정서법까지 챙기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복만 의원은 "박영일 군수시절 우리 군의 쓰레기 매립장 문제는 2019년 사용기한 종료가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검증되지 않은 불분명한 사업자에게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 건설에만 의존하면서 이것이 우리 군의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는 요술방망이처럼 선전해왔다. 특수목적법인 남해파셉에 대해 기술력과 자금조달능력에 7대 의회 의원들이 숱한 문제제기를 해왔으나 당시 행정에서는 긍정적 답변만 내 놓더니 이제 와서는 단 한 차례 설명도 없이 왜 소각로로 전환하는지 의아하다"며 비판했다.

이어 "보따리 장사꾼에게 우리 군이 농락당했는데도 예산이 들지 않았단 이유로 책임지고 설명하는 공무원이 아무도 없다. 게다가 3~4년 동안 허송세월로 행정력을 낭비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2016년 초 겨울 추위에 착공식까지 거창하게 해 놓고선 아무 일 없었단 듯이 넘어갈 게 아니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군민들에게 솔직하게 숨김없이 보고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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