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땡볕에 일하면 큰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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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땡볕에 일하면 큰일 납니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8.20 12:00
  • 호수 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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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에서도 폭염으로 사망자 발생
왼쪽 - 총 인구 대상 / 오른쪽 - 65세 인구 대상

지병안고 한낮에 밭일하다 참변 당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망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안타까운 인사사고가 발생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에는 창선면에서 80대 어르신이 한낮에 밭일을 하다 숨졌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서면에서 80대 어르신이 역시 한낮에 밭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군 관계자는 "두 어르신 모두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다"며 "폭염에 지병이 악화돼 돌아가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항상 기상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군, 8월 폭염에 상대적 취약 65세 인구 대상 취약성 지수 높아

 남해군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대해서는 8월 폭염에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환경부는 폭염 대응 대책 효율적 추진과 과학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시군구 기초지자체별로 8월 `폭염 취약성 지수`를 분석해 공개했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기후노출도, 민감도, 적응능력을 바탕으로, 기초지자체별 폭염에 대응하는 능력의 상대적인 차이를 0~1사이로 표준화한 값으로 1개월 기상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남해군은 총인구, 5세 미만 영유아 인구 대상 8월 폭염 취약성은 보통 수준이나 초고령화 사회인만큼 65세 이상 인구 대상에서는 0.465 이상으로 취약함을 나타냈다.

 한편, 환경부는 총 인구 수, 65세 이상 인구, 5세 미만 영유아 인구 등 3종의 대상별로 8월 폭염 취약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기후노출, 인구특성 등 여건에 따라 기초지자체별로 폭염 취약성의 상대적 편차를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아울러 취약성 지수가 높다는 것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대응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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