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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IGCC 사업성·기술적 친환경성 확인IGCC 타당성검토용역 결과발표
김종수 기자 | 승인2018.08.30 10:00|(612호)
이번 용역결과를 반영해 추후 조감도는 다소 수정될 예정이다.

 남해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발전소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기술적·경제성·정책적 측면 모두에서 충분한 경쟁력과 경제성, 명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남해 IGCC 개발사업 타당성검토 용역을 수행해온 한국전력기술(주)는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용역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포스코건, 한국전력, 동서발전, 두산중공업 등 남해 IGCC 건립사업의 4개사 참여기업 관계자와 남해군 주무실과인 경제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당성 검토용역은 기술분석과 경제성분석, 전기사업허가 서류작성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타당성검토용역은 사업에 적정한 기술 검토를 비롯해 발전부지 검토, 주요설비 검토, 건설공사 계획, 경제성 분석, 전기사업허가 신청관련 서류작성 등으로 진행됐으며, 용역비는 참여업체 4개사가 공동으로 부담했다.

 용역결과, 먼저 경제성 측면에서는 IGCC에 대한 석탄 개별소비세 면세조건이 긍적적으로 작용해 편익비용비율(B/C) 1.0 이상으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며,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적 에너지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반영하고도 경제성이 확인된 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유연탄 개별소비세가 현행 1kg당 36원에서 46원으로 10원 인상되고, LNG 제세부담금은 kg당 91.4원에서 23원으로 68.4원이나 인하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7년 초 정부가 IGCC에 사용되는 유연탄에 개별소비세를 전액 면제했기 때문에 석탄화력대비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지만 LNG의 제세부담금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전기생산단가와 함께 SMP(전기 판매기준가격)가 하락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B/C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용역사 측에서는 개편안에 대해 협의 조정절차를 거쳐 전력거래조건이 개선되면 IGCC 발전플랜트의 국내보급이 확대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국가에너지 안보차원에서도 석탄을 친환경적 연료로 활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부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GCC 실증시범단지인 태안의 사례 대기배출물질 검토결과.

온배수·바다준설 無, 옥내형저탄장, LNG급 미세먼지 등 IGCC 친환경성 강조
 이번 용역발표회에서는 특히 IGCC 실증시범단지인 태안의 사례 등을 들며 최적의 환경설비로 미세먼지 농도 등 환경적 측면에서 LNG발전과 동등한 수준의 청정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강조됐다.

 유연탄 공급은 대양선이 접안하는 노구앞바다 하역부두에서 육지의 옥내형(Shed구조) 저탄장까지 진입가대(컨베이어벨트)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바다 준설이 필요치 않으며 석탄이 외부로 유출되지도 않는다고 했다. 또 송전선로 노선은 IGCC발전소에서 남해변전소까지 8km 구간과 남해변전소에서 2024년 신설예정인 갈사변전소까지 25km구간 등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생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배수 해양배출 제로화도 강조됐다. 터빈 냉각에는 해수냉각방식 대신 남강댐물을 공업용수로 이용하고, 냉각탑이라는 최신설비를 구축해 온배수를 수증기 형태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재사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동 덕천가압장에서 국도19호선과 남해대교, 갈화를 거쳐 IGCC발전소까지 600mm 관경의 관로를 설치해 일일 용수 소요량 2만3000톤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현재 창선으로 이어진 300mm 관로로 하루 1만1000톤의 남강댐물을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는데 새로운 관로가 증설되면서 광역상수도 기반시설이 확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읍 차산저수지가 가득 찼을 때 2만2000톤이고, 이동면 장평소류지가 8만3500톤 규모다.

 이외에도 부산물 중 슬래그와 플라이 애쉬는 시멘트원료 또는 건축용 재료로, 황은 비료의 원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회처리장도 필요 없다고 한다.
 
향후 추진 일정은?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참여사별로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을 거친 후 전기사업 인허가를 신청해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면(11월 말경)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내년 4월경), 토지보상 및 계약 절차를 거쳐 2022년 5월 착공, 약 3년6개월 후인 2025년 10월부터 1년간 종합시운전 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400메가와트 기준 1조9932억원이다. 여기까지가 1단계 사업이며 이후 9·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서 최종적으로는 3300만 메가와트까지 발전용량을 늘리며 사업성을 키워나간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9월 14일(금) 13시 30분부터 18시까지 더케이호텔(양재동)에서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IGCC심포지엄이 개최되고, 같은 달 20일(목) 10시부터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박 정 국회의원 주관으로 `미세먼지 대응 친환경발전소 IGCC활성화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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