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애약쑥 육성·농가소득 향상 기여 공
배원열 남해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지난달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스포츠월드가 후원하는 세계농업기술상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보급한 우수 전문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1995년에 제정된 상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도 농업기술원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5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배원열 대표는 남해군의 자생쑥인 섬애약쑥을 선발, 육성해 새 소득 작목으로 인근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남해군 배원열 대표는 남해산 쑥 품종을 선별해 산림청 품종보호등록을 마치고 섬애약쑥 브랜드로 쑥뜸, 쑥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 계약재배를 통해 인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남해섬애약쑥이 대한민국 우수품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원열 대표는 "남해섬애약쑥은 향후 20년간 재배·판매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한 남해군 고유의 특화자원"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이 배타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농업전문인과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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