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랑방 없어진 것처럼 서운해"
고향 향우들의 사랑방으로 사랑받아 온 동대문 `충무횟집`(최석춘 향우 운영)이 지난 8월 초 문을 닫았다.
충무횟집 폐업소식이 알려지자 평소 충무횟집을 애용하던 재경 향우들은 "이제 고향 모임은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그동안 고향집처럼 편안했는데 더 이상 갈 수 없다니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로서 재경향우들이 즐겨 이용하던 음식점은 모두 문을 닫아 그 아쉬움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서초동 오아시스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올 상반기 김현철 향우가 운영하는 `남해 철 따라 고향 맛`도 문을 닫은 터라 마지막 남은 `충무횟집`의 폐업이 더욱 아쉽다.
최석춘 향우는 "최근 경기가 악화되면서 경영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건강이 나빠진 것도 이유다"라며 "그동안 충무횟집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향우님들께는 만날 때 마다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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