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루트 중심…노량대교 13일 오후 6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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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해안루트 중심…노량대교 13일 오후 6시 개통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09.14 11:01
  • 호수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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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거리 4km 운행시간 10분 단축, 국토균형발전·교통안전성 확보 기대

 남해안 해안루트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오늘(13일) 오후 6시 전 구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의 하동IC를 잇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사업비 3913억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

 이 사업은 2009년 착공한 후 지난해 일부구간이 개통됐고, 이번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를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하동IC까지의 운행거리는 4km(18km→14km),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이 단축되고 교통안전성도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증가됐다.

 

남해-하동(노량대교) 국도건설사업 현황 - 3개 공구 전체에는 2009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14개월간 3913억원의 사업비로 13.81km의 국도19호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 및 신설하는 사업으로 GS건설(주)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주요시설물은 13개의 교차로, 모두 이으면 1.8km 길이에 달하는 11개의 교량, 500미터 길이의 감암터널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에 마지막으로 개통되는 노량대교는 4백년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로,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
 

 노량대교는 기존 노후된 남해대교*(`73년 준공, 2차로)를 대체하는 교량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주탑(H^148.5m)을 육상에 설치했으며, 세계최초로 경사주탑(8도 경사)에 3차원 케이블 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수평저항력이 증대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아울러 기존 남해대교는 32.4톤 이상에 대해 통행제한을 걸어 건설차량의 통행에 불편이 있었는데 노량대교는 통행제한 무게가 43.2톤으로 10톤 이상 완화돼 불편 해소도 기대된다.

 또한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개선과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낙후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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