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인구증대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 당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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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인구증대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 당면 과제"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9.20 10:43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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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인터뷰 |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시대가 추석을 맞아 취임 80여일을 맞은 장충남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정 방향과 향후 과제 등을 진단하는 인터뷰를 지난 18일 오후 4시 군수실에서 진행했다. 인터뷰 말미에 "군정 수행에 어려움이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장 군수는 "의외로 행사 참석 요청이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실과장님들에게 대신 참석을 요청할 것"이라며 "일 년 동안 절반은 밖으로 나가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편집자 주>

취임 80일 가까이를 맞고 있다. 80일을 되돌아본다면 어떠한 지 = 그동안 눈 코 뜰 새 없었다. 태풍 때문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대책회의를 소집해 위험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군정을 시작했다. 이후 쉼 없이 달려왔다.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공공건축물 리뉴얼 4차 선도사업,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 등 굵직굵직한 정부공모사업들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도 올렸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 때 내 놓은 정책공약집이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선거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상을 도내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무엇보다 우리 남해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노량대교` 개통의 역사적 순간을 군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

취임 전부터 소통을 강조해오셨고 취임 후에도 소통위원회와 소통팀 신설, 공약통합추진위원회 가동 등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민들께 군수의 구상을 밝힌다면 =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소통을 통한 군민 대통합을 강조했다. 선거 이후 남아있는 갈등을 하루 빨리 치유하는 것이 군민 대통합의 기본이다. 그 일환으로 선거에 같이 출마했던 두 분께 양해를 얻어 공약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각 후보자들이 내건 우수공약들을 모와 민선7기 공약으로 통합했다.

또한 공약을 통해 숙의민주주의의 실현과 정착 방안을 밝혔는데, 취임직후부터 준비를 통해 `군민소통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를 제정했고, 산업·경제, 해양·관광, 청년·환경, 보건·복지, 자치·교육 등 5개 분야에 100명의 소통위원회도 구성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군민소통을 전담할 `군민소통팀`도 신설했다. 앞으로 대규모 인허가나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이나 주요쟁점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토론하고 소통하는 숙의과정을 거치게 해 여기서 나온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직접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지역현안인 망운산풍력발전단지에 대한 남해군의 입장을 밝힌다면 =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하기 위해서는 군수권한으로 선행해야 할 개별인허가들이 남아있다. 그 중 주민수용성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군민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착공할 수 없다. 이 문제는 개발과 보전의 상호대립이다. 둘 중 어느 하나도 남해의 미래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다. 반대는 반대대로, 찬성은 찬성대로 저마다 합리적인 명분들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를 단편적으로만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군민들이 풍력발전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는 기회들도 마련할 것이다. 찬반양론의 갈등 속에서 문제점을 도출해 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답을 찾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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