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포온천 관광지구, 남해에 이익갈 수 있도록 해야"
상태바
"대지포온천 관광지구, 남해에 이익갈 수 있도록 해야"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0.11 15:07
  • 호수 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열린 의원간담회,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분 논의도 활발

지난 8일 열린 10월 의원간담회에서 화두가 된 두 가지 이슈는 삼동면 대지포온천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결정에 대한 것과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문제였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정기인사에 대해 박종길 의장은 장충남 군수에게 "정기인사 발표일인 지난달 28일 아침에 승인해달라고 하는 건 경우에 맞지 않다. 적어도 하루 전에라도 미리 이야기하고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 그리고 적어도 각 읍면장 전출입에 대해서는 지역구 의원들에게 사전에 연락해서 알려주셔야지 이건 아니다. 그전 군정 때도 재차 지적됐던 문제였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장충남 군수는 "각 읍면장 전출입을 미리 챙겨서 연락 못 드린 건 사과드린다. 8기 의회, 7기 군정은 가장 잘 화합해 협치하는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은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도시건축과 소관인 대지포 온천개발사업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김승겸 도시건축과장은 "2005년 11월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된 대지포 온천에 대해 온천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해 온천법에 따라 금회 군관리계획-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도로로 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정근 의원은 "온천개발 승인을 빨리 받으려면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하나?"라고 물었고 김승겸 과장은 "온천개발 승인은 이미 나 있는 상황이고 오늘 발표하는 내용은 용도지구변경건이다. 온천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생산관리지역을 관광휴양지구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숙 의원은 "순수 민자사업으로 사업비만 총 612억원이다. 이 사업으로 또다시 분쟁이 생기면 또 엎어진다. 612억원이라는 사업비 재원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자료 받은 게 있나?"를 물었고 이에 "지금은 행정절차 과정 중이라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받은 게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여기에 김종숙 의원과 박종길 의장은 "현실적으로 자금조달이 되지 않으면 한낱 메아리에 불과한 일이 되고 만다. 관광휴양지로 변경해줘 놓고 나서 사업이 안 되면 투기지역으로 변질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임태식 의원 또한 "온천개발은 전국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전부 실패작으로 보고 있다. 온천만 고정적으로 할 게 아니라 다른 관광요소를 접목 시켜야 할 것이다. 또 객실형, 빌라형 다 분양해놓고 나 몰라라 하고 빠져 버리는 문제도 생기더라. 이런 개발사업이 결국 사업자에게 이익이 가는 게 아니라 그 동네, 우리 군에게 이익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 하홍태 소장은 "우리 군 상하수도 사용료가 생산원가 대비 극히 낮아 연차적인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한 시점에 도래했다"며 "상수도 요금은 도내 10군데 군부 중 7위 수준으로 낮으며 하수도 요금은 도내 10군데 중 10위로 가장 낮은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어 매년 평균 인상율에 따라 5년간 연차적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주홍 의원은 "이번 기회에 상하수도 전수조사를 거쳐 자부담이 부담돼 상수도 공사가 안 돼 있는 곳들도 해결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여동찬 의원은 "미조에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많았다. 정수장 문제인지 관로 노후화 문제인지 원인을 잘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