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이희승, 꿈꾸는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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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이희승, 꿈꾸는 그림이야기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0.25 12:00
  • 호수 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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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3학년 이희승 군 / 남해생활문화센터서 그림展 열어
지난 23일, 희승 군(가운데 회색옷)의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온 사람들과 함께 한 컷.

열아홉 고교생이 독특한 그림이야기를 펼쳐 놨다. 제일고등학교 3학년 이희승 군의 `나의 그림이야기` 전시회. 남해생활문화센터 1층에서 지난 23일 저녁 오픈식을 갖고 다음 달 10일(토)까지 이어지는 이번 그림전은 그가 그동안 그려온 다수 작품 중 16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희승 군은 "다빈미술학원 이진만 원장님의 권유로 이런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선 너무나 기분이 좋고 가족과 친구, 선생님 등 저를 아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시간이자 공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작품 `섬 이야기`


그의 아버지인 이대원 아카데미사진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아들이 나름대로 그림을 통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이번 아들의 전시를 위해 액자와 도록을 만들어 준 아들에겐 작은 아버지인 제 동생에게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부터 승강기, 엘리베이터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희승 군은 군내는 물론이며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꼭 승강기를 타보고 느낌을 비교한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그는 미술대학이 아닌 `한국승강기대학교`에 원서를 낸 상태며 진학예정에 있다. 희승 군은 "승강기 유지·관리를 직업으로 삼되 제게 있어 그림은 그림만의 역할이 있다. 제게 있어 그림은 감성을 남기는 방식이자 삶의 흥미를 표현하는 매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승강기를 사랑하는 개성이 뚜렷한 이 고교생의 색다른 그림전시는 다음달 10일(토)까지 즐길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로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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