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에서 월척을 올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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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에서 월척을 올린 사람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1.01 16:26
  • 호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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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남해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낚시 동호인 300여명 참여해 성황

보물섬 미조 앞바다로 전국 강태공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달 28일 남해군 미조면 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친환경 전국바다낚시대회에 참여한 낚시동호인 300여명은 특별한 가을 바다 여행을 즐기고 돌아갔다.

(사)남해군낚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미조낚시자율관리공동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당초 35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입소문이 제대로 난 대회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4시 미조 남항에서 개회식을 가진 후 미조면 갯바위 일원에서 남해 용왕이 안겨주는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2인 1조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남해군 군어(郡魚)인 감성돔(25cm 이상)을 대상어종으로, 합산중량을 통해 영광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영광의 우승 트로피는 5.9kg의 중량을 낚아올린 김진홍·정연호 씨(진주시)가 차지해 2000만원 상당의 상품·상금을 받게 됐으며, 이어 김동우·정유탁(남해군) 씨가 2위, 최우영·김병철(진주시) 씨가 3위를 차지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상, 부부참가상, 최연장자·최연소자상, 원거리상, 행운상 등 푸짐한 시상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사)남해군낚시연합회 하진홍 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부득불 남해군민께는 양해를 구하고 신청을 취하해주십사 부탁드리기까지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는데 각지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무탈하게 대회를 마치고 가시게 돼 다행이며 내년에도 보물섬을 잊지 말고 찾아와주시라"고 인사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남해미조바다에서 즐기는 낚시대회를 계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는 날려버리고 보물섬 곳곳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더 많이 만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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