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 풍력발전소 해법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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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산 풍력발전소 해법 제시해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11.22 11:16
  • 호수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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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산풍력발전소 숙의를 위한 지역언론사 공동주관 두 차례 군민토론회가 지난 16일로 마무리됐다. 지난 6일 있은 첫 번째 토론회에는 전문가 패널이 참석해 망운산 풍력발전소의 기대이익과 예상피해에 대해 토론을 펼쳤고, 16일 열린 군민 대표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인 지역상황까지 거론하며 망운산 풍력발전소의 작용과 부작용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펼쳐졌다.

두 번의 토론회는 조건부 개발행위 허가가 난 상황이어서 논점을 정확이 짚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망운산 풍력발전소를 왜 반대하는지와 찬성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아울러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일정 정도 얻을 수 있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이제 망운산 풍력발전소 문제는 주민공청회를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민공청회 실시와 주민의견 수렴`은 남해군이 개발행위 허가 조건으로 내건 공사착수 전 이행사항 다섯 가지 중 한 가지이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주민공청회를 두고 현재 사업자와 남해군은 협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군민 일각에서는 남해군이 숙의를 전제로 하되 망운산 풍력발전소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실무자들에 따르면 군민 여론 수렴 방안을 강구하라는 군정책임자의 업무지시가 있었지만 이 또한 구체적인 방안 수립에 접근하기까지 얼마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지켜봐야 한다.

언론사 주관 토론회가 예정보다 늦게 열린 이유도 있지만 이대로 가다간 망운산 풍력문제는 `올해 안 결정`이란 당초 계획을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군민 갈등은 더 지속될 수 있고 새로운 장충남 군정은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충남 군정은 터미널 정상화, 군청사 건립뿐만 아니라 민선 7기 공약 이행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장충남 군정은 군민들로부터 `남해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첫 번째 난관은 망운산 풍력발전소 건립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생산적인 군정을 펼쳐야 남해군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군정의 탄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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