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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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1.22 11:25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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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귀농·귀촌 사랑방 모임 가져

귀농·귀촌인과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꾀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귀농·귀촌 사랑방 모임이 지난 16일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16일 제1권역에 해당하는 남해읍, 이동면 모임이 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있었다. 참여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남해군으로 귀농·귀촌한 이주자이며 마을이장과 새마을남녀지도자들도 화합을 위해 함께 참석했다.

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정보교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이번 모임의 주 내용은 `귀농, 귀촌인 사례소개`와 `질의문답`시간이었다.

섬호마을에서 연근농사를 지으며 공동체 모임에 적극적인 조병래 씨가 첫 번째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조병래 씨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 적극적인 공동체 활동을 권한다. 또 작목선택 역시 서두르기 보다는 찬찬히 경험하는 게 중요하고 집짓기 또한 성급하게 짓기보다는 1년4계절을 살아보고 적합한 공간, 적합한 형태로 짓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남해읍 류정자 회원께서 △귀농귀촌 교육과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뒤늦게 접해 막상 신청하려 하면 마감된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처럼 바쁜 현대사회에 마을에서 들려주는 이장님 방송으로 소식 듣기를 바란다는 건 뒤처진 행정이다. 귀촌귀농회원들 연락처가 이미 다 있으니 문자 서비스를  해주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어 △농기계임대사업의 취지는 좋은데 현실과 안 맞는 부분이 많다. 농기계 빌리는 시간이 실제 농사짓는 시간과 괴리가 크고 큰 농기계마저도 직접 끌고 가라고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작한 사업인만큼 농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게끔 운반까지 다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건의와 그 밖에 △귀촌 전에 받은 그린팜투어를 귀촌 후 1~2년 후에도 한 번 더 하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고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의 경우 180평 이상이 돼야만 보험가입이 된다고 하는데 작은 평수라도 큰 필지에 합산해서 보험을 들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 또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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