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양과학고가 낳은 남해의 주역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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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양과학고가 낳은 남해의 주역들 한자리에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11.22 11:51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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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80주년 기념 화합한마당 모교애 자랑하며 대성황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개교80주년을 기념한 총동창회 한마음대회가 지난 18일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많은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최현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한마음대회 기념식은 교기입장과 박재순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80년 역사 속에 녹아 있는 교련시간 화생방훈련, 창수호 어로실습, 세계유일의 청석으로 만든 학교 등 포토영상으로 추억을 되새긴 후 내빈소개와 대회사, 축사, 자랑스런 남수인상과 공로패 시상이 이어졌다.

 자랑스런 남수인상은 이동형(24회) 스타코(주) 회장과 조동길(26회) 세화수산 대표, 김창영(29회) 남해수협장이, 공로패는 오봉섭·박경호·김학곤·강성식 동문이 각각 받았다.

 최태용 총동창회장은 "우리 경남해양과학고는 많은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8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번영에 커다란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모교도 신입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여러분의 많은 고견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오늘하루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 선후배와 정담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안성인 해양과학고교장은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결실의 계절에 기념식을 갖게 됨을 축하드리며 모교방문을 환영한다. 오늘 하루 모두가 행복하고 가슴 따뜻한 좋은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를 이끄는 많은 주역들이 해양과학고 출신이라는 점을 새삼 느낀다. 해양과학고 뿐만 아니라 군내 모든 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위기다. 힘을 합쳐서 학교를 꼭 살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동형(스타코 회장) 고문은 "많은 동문들의 성공비결은 산더미 같은 파도를 이겨내고 바다를 개척해낸 얼과 용기와 경험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교명은 경남해양과학고로 바뀌었는데 동창회는 여전히 추억어린 남수동창회다. 동창회명이  모교명과 다르면 세월이 흘러 후배들과 연결되기 어렵다. 개교80주년을 계기로 후배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동창회의 터전을 만드는데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제의했다.

 이날 참석자 중 졸업한지 60년이 지난 박지춘 고문은 최고 선배였으며, 30회 김재만 동문은 입원중인 병원을 조기퇴원하고 30회 졸업생을 대표해 단독 참석하며 모교애를 자랑했다.

 기념식 후에는 다양한 식후 축하무대와 기수별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용택(통영해양경찰서 재직) 39회 동문은 자신이 단장을 맡고 있는 어야디야 풍물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한 2008년 <그랬단 말이야>로 데뷔한 38회 배용성 동문의 딸 신소희 가수와 서면 장항출신 박혜경 가수, 류인숙 가수 등 남해인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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