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중학교 18회 전국동기회가 지난 10일 오후 6시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로얄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52명의 남수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9차 정기 총회가 열렸다.이날 모임에서는 9대회장 최우문 동문에 이어 10대 회장으로 박경호 회장이 추대됐다. 남수중 18회 동기들은 "동기는 물론 선 후배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박경호 동기가 차기 회장을 맡아달라"고 입을 모으고 10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박경호 회장은 "전임 회장들과 현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최재동 동문과 최안순 동문이 사무국장과 총무를 맡아 함께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해 승낙을 받았다.

특히 이날 모임은 50년 전 수학여행을 떠올리는 추억여행으로 진행됐다. 2학년때 간 강화 석모도와 보문사, 전등사를 둘러보았으며 부산, 경남지역 동문들은 강화도 오는 길에 새만금 방조제와 선유도, 변산반도를 여행하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남수중 18회 동기들은 내년 10회 정기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별을 고했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