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상태바
혁신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12.17 15:27
  • 호수 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사회혁신 활동가들이 참가하는 `사회혁신 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북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 자리는 전국의 사회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시대의 흐름인 `혁신`의 사례를 공유해 전국의 지역 혁신활동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기간동안 지역혁신, 비영리혁신, 생활혁신을 대주제로 국내외 사회혁신 활동가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세미나, 주민주도 콘퍼런스 및 발표대회, 워크숍 등도 진행됐다. 세상을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조금씩 바꿔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했으며, 이를 듣고 배우기 위해 많은 발걸음이 전주로 모여든 것이다.

이번 행사가 전주시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전주가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재생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산업단지 내 폐공장을 예술거점으로 승화시킨 팔복예술공장 등 다양한 혁신정책을 펼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3일간 전주 원도심 공간 곳곳에서 펼쳐진 사회혁신의 시선, 농촌의 진격, 힙합농촌만들기, 혁신의 시작, 작은 사례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혁신가 218명의 멀티컨퍼러스였다.

이 멀티컨퍼러스에는 남해에서도 송순영 뭔들 공동대표가 참여연사로 초청돼 남해의 작은 변화를 전국에 알렸다. 송 대표는 지역을 바꾸는 모험을 주제로 한 코너에서 `하면 될까? 해보면 되지!!! 남해의 변신`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서변동 자취방 이모작사업과 청년포럼 등을 청중들과 공유했다.

송 대표는 "혁신은 내 주변의 작은 것을 새롭게, 다르게, 창의적으로 해볼까라는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남해에서도 혁신을 위해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참가 소감을 전했다.

송 대표의 말대로 혁신가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삶을 고민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한 곳에 만났을 때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남해는 지금 도시재생이란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 여기에 혁신을 고민하는 지역활동가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녹아들길 바란다. 혁신의 시작은 만남으로부터다. 그들을 만나러 누군가의 발걸음이 떼야 할 때가 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