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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넘을 수 있나?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사업 포함된다면 추진 가속도 / 영호남 화합의 상징, 지역 경제 발전 가능성은 이미 확인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2018.12.17 15:38|(626호)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회에서 조기 추진에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여수-남해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이 지난 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이하 해저터널 토론회)에 쏟아졌다.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해저터널 토론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군의회의장과 군의원을 비롯한 남해군민 160여 명, 권오봉 여수시장과 여수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해저터널 조기착공을 염원했으며, 여야 각 당 지도부도 대거 참석 사업에 힘을 실었다.

또 토론회를 주관한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자리했으며 남해출신 김두관, 박성중 국회의원과 김무성, 나경원,김동철, 정인화, 임재훈, 이용주, 최도자 국회의원 및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함께했다.

각 당을 대표한 국회의원들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착공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가운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다.

먼저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조상필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영호남 양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달성하는 해저터널은 오래전부터 검토되었던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해저터널 건설이 적극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은 1998년 `광양만 진주권 광역권 개발계획`에 최초로 구상안이 제시된 후 2006년 한차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진행됐었다. 조사 결과 해상교량과 해저터널 모두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1을 넘지 못했다.

조 실장은 "실제로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 예타검토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지정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하경준 박사는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은 현재 1시간 30분 거리인 두 지역을 불과 10분 이내로 오갈 수 있는 일일 생활권으로 이어줄 것"이라며 "여수는 남해의 관광 자원을 남해는 여수의 도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두 지역이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이정록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도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강조됐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과장은 "오늘 참석한 남해 여수 주민들의 열의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제 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론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때 마다 토론회장을 가득 메운 남해와 여수지역 주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남해에서 참석한 이영택 서면체육회장은 "옛날은 여수와 하루에 몇 차례씩 배가 오가는 가까운 이웃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멀어졌다. 한려대교 건설부터 여수와의 교통이 이어지길 오랫동안 바래왔는데 오늘 토론회를 보니 곧 이뤄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토론회에 앞어 "여수시민 중 남해출신인 분들이 2만명 정도 계신다. 도로가 이어진다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장충남 남해군수는 축사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반드시 진행돼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기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꼭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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