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매력 높여 지역 경제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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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매력 높여 지역 경제 살리자"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2.17 15:45
  • 호수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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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기업·소상공인과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장기화된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경제 기업, 소상공인, 청년점포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는 간담회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지역경제활성과 지역경제팀에서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남해군지부 김종길 지부장, 남해건설협동조합 송정욱 이사장, 남해군상공협의회 김충국 회장, 외식업중앙회경남지회 남해군지부 김윤상 지부장,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문준홍 이사장,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 안병주 이사장, 정진후 청년상인점포 대표 등 소상공업 관련자가 함께 참여했다.

 장충남 군수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 제일 중요한 경제, 관광 관련 분야의 분들을 모시고 오늘 이런 모임을 갖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런 모임이 정례화 되어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먼저 지역활성과 장명정 과장의 추진 중인 경제시책과 군정현안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장명정 과장은 "올해 발행한 남해사랑상품권을 내년부터는 지류식과 전자식을 병행해 남해화폐로 확대 발행한다"며 "군내 유료관광지의 입장료를 남해화폐로 환급해주어 특산품 구입, 음식점과 숙박시설, 주유소 등 이용으로 지역내 소비 극대화를 추진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의시간에서는 문항마을영어조합법인 정진규 대표가 "남해군 수산물의 생산환경이 원시적이다. 그러다보니 생산량도 거제 통영에 비해 적고 그에 비례해 가격대가 높다는 지적이 있다. 1차 생산자의 생산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했다. 이어 "문항마을은 외부관광객이 와서 들려주는 `읍 시장의 불친절함, 소포장 구매의 어려움, 주차공간부족` 등의 건의내용을 적극 수렴해 문항마을 내에 작은 수산시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현재 자부담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기존 체험에다 올해는 새우낚시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설천참굴이 맛있어서 굴 축제 때 맛 본 사람들이 문항에 와서 또 드시고 싶어 하는데 문항마을 일대가 생산관리지구여서 상행위가 안 된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이 부분의 해소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문준홍 이사장은 "여기 팸플릿에 담긴 다양한 경제시책들을 종합적으로 판단,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 일례로 도시재생사업을 한다지만 군민들에게 체감되는 건 없다. 경제-관광-축제-시장 등 모든 걸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그릇이 필요하다. 행정에서도 특혜를 주잔 뜻이 아니라 필요시에는 협동조합의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독일마을영농조합 김경자 대표는 "겨울은 아무래도 관광객이 적다. 겨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장활성화전략이 필요하며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이해 유럽식 부스를 활용한 조그만 상시 축제가 이뤄지면 좋겠고, 아기엄마들이 관광지인데도 아기기저귀 갈 장소가 없어 전전긍긍하더라. 이런 불편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 밖에 안병주 이사장은 "협동조합 활동을 행함에 있어 가장 절실한 것은 중간지원조직이다. 그리고 사회적경제지원조례 제정의 진행과정도 관심이 간다"고 했으며 펜션협회 유국군 국장은 "관광개발공사를 유치하던지 뚜렷한 관광정책을 내놓던지 관광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 상태로 가면 관광도시가 아닌 노인도시가 된다. 또 체험마을의 경우도 할 수 있는 체험과 물 때, 가능 시간 등 정보를 한 곳에 모아줘야 관광객이 즐겨 이용할 텐데 우후죽순·중구난방인데다 연락마저 잘 안 닿아 허탕 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절믄나매 김진수 대표는 "남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게 접근성이다. 오죽하면 제주도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토로한다. 예를 들어 광주에서 오는 직통버스마저도 없는 실정이다. 이벤트성으로 `특가버스`도 운영하고 주요관광지 시티버스운영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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