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랑·그리움·별·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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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랑·그리움·별·희망을 노래하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12.17 15:55
  • 호수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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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합창단 제17회 정기연주회 풍성한 무대 선보여

 남해문화원 칸타빌레합창단의 열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7일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북극발 강추위로 얼어붙은 남해의 불금을 따뜻한 선율로 녹였다.

 이날 연주회의 첫 파트는 얼마 전 작고한 최희준이 노래한 최고의 인생 노래로 꼽히는 `하숙생`으로 시작됐다. 이어 사랑과 그리움에 기품 있는 곡과 시를 입힌 `별이 되어 남은 사랑`, 인생2막의 희망을 노래한 `인생은 60부터` 등 삶을 노래하는 곡들로 공연장을 채웠다.

 두 번째 파트는 올해 초 선구마을에 둥지를 튼 서울청년들 중 안지원·하성민 씨가 무대에 올라 PLAY, 알람, 잠이 안와 등을 열창하며 자신들의 일상을 노래로 풀어냈다.

 

 이어 플롯앙상블이 인생 앞의 큰 강 `문리버`와 사람은 넘어갈 수 없는 무지개 너머로 `오버 더 레인보우` 선율을 파랑새의 날개 편으로 실어보낸 후 이미 지나가버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했다.

 4번째 파트에서는 여성들로 구성된 색소폰앙상블이 목련화와 안개 낀 밤의 데이트를 연주하며 관중들을 봄빛 희망과 안개 속 사랑에 설레게 했다.

 

 마지막 무대는 다시 칸타빌레합창단이 `별`, `그대 있는 곳까지`, `플라잉 프리(훨훨 날아요)`, 향수 등의 곡으로 그리움, 인생의 기쁨과 영혼의 자유를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남해시대합창단을 모체로 하고 있는 칸타빌레합창단(단장 하미자·단무장 차선웅·지휘 정필원·반주 한지은·총무 김기애)은 2016년 11월 18일 창간 10주년 기념 제16회 남해시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지난해 칸타빌레합창단으로 재결성됐다. 이후 지난 5월 남해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문화원에 소속, 2년 만에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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