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축구부 버스구입비 모금 3000만원선 넘었다
상태바
남해초축구부 버스구입비 모금 3000만원선 넘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1.18 09:34
  • 호수 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협회 500만원, 조광래 대표 500만원, 체육시설사업소 50만원 더해
남해군축구협회가 지난 8일 축구인의 밤 행사 비용을 남해초축구부 버스 기금으로 전달했다.

버스구입비 2억2000만원 중 3150만원(14.3%) 모금돼
축구부후원회·학부모회·남해초동창회 등 유관기관단체 모금운동 펼치기로


남해를 빛내고 있는 명문 남해초축구부 버스 구입을 위한 군민과 향우들의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팔공산 은해사 돈관스님의 1000만원 기부와 초원상사 강태성 회장의 500만원 기부에 이어 지난 8일 남해군축구협회가 축구의 밤 행사 비용 500만원, 전지훈련차 남해에 왔다가 남해초축구부 소식을 접한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가 500만원, 유관기관단체 모금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체육시설사업소 직원들이 5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은 축구부 자체기금 500만원을 포함 3150만원이다.

 여기에 남해초총동창회가 기수별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축구부학부모회 또한 자체 모금을 결의했다. 아울러 남해초축구부후원회도 새 임원진을 뽑아 모금운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한아름크리닝를 운영하고 있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남해군지회(회장 이봉언)가 100만원 기부를 할 예정이어서 남해초축구부 버스 구입은 탄력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모금운동 시작"
 이런 가운데 남해군이 지난 8일 군청회의실에서 남해초, 축구부학부모회, 축구부후원회, 총동창회, 남해군체육회, 축구협회, 지역언론사, 남해군의회, 남해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남해초축구부 버스 구입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남해군과 향토장학회, 교육당국이 발 벗고 나서서 남해군축구부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해초축구부가 남해군의 홍보대사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범군민 모금운동을 통해 지원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장충남 군수는 "남해초축구부 버스를 지원하는데 있어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긴 하나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한 군민들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모금계좌 마련 등 구체적인 모금방안은 이번 주 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창단한 남해초축구부는 해마다 빼어난 성적을 내면서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여왔으며, 특히 2016년에는 전국소년체전 우승이란 신화를 일구었고 그 후로도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남서부권역 대회 4연패 등 금자탑을 쌓아왔다. 반면 2007년 구입한 33인승 축구부버스는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