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최초 관광개발공사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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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최초 관광개발공사 실현될까?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9.01.18 09:52
  • 호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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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문기구 설립방향 모색 위한 연구용역 착수

남해군이 남해관광개발공사 설립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남해의 독창적인 역사문화자원 발굴·보존, 다양한 지역문화 관광정책 추진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전담 기구의 필요에 따른 것으로 관광전문기구가 관광에 전념하면서 창출되는 관광효과를 군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맡은 창원시 소재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오는 4월 2일까지 △남해관광개발공사 설립 대상 사업에 대한 수지분석·검토 및 선정 △인력 수요와 조직 규모 등 기초 연구·분석 △군 관리 시설물과 조성 중인 시설물의 통합적 관리 과제 반영 등의 과업 진행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설립의 필요성을 검토하며 남해관광개발공사의 설립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홍보영 관광마케팅팀장은 "남해관광개발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관광개발공사 설립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익사업이 있어야해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며 "관광개발공사 설립여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립 형태(방향)를 공사나 공단, 재단 중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개발공사는 대체로 광역시도나 시 단위로 설립되고 있으며 군 단위 지자체가 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전남 강진군의 경우 문화관광재단이 `가우도 트레킹 와인열차`를 운영하며 지역 관광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해군은 지난 2011년에도 남해관광공사(가칭)의 설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남해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시행 예정인 총 11개의 사업에 대해 향후 5년간의 수지분석을 통해 공사 위탁 가능여부를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에서 영업수지 비율이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공사 운영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났었다.

8년이 지난 현재는 관광개발공사 설립 가능성이 얼마나 커졌을지, 과연 군 단위 지자체 최초의 관광개발공사 설립이 남해군에서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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