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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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0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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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국의 시대공감

팝의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잭슨도 잭슨파이브라는 그룹에서 5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가수였던 아버지가 돈벌이수단으로 가족그룹을 만들었는데 타고난 천재였던 잭슨은 유아기부터 무대에 올랐으며, 그 후 솔로로 독립해 팝의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요절한 천재는 사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불명예를 안고 있는 듯하다. 그가 두 번의 아동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2000만달러이상으로 합의했고 잦은 성형으로 인해 얼굴이 비틀어졌으며 흑인인 그가 백인이 되고자 숱한 노력과 돈을 들여 수술했다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사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파파라치와 언론,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이들, 가십을 좋아하는 이들에 의해 잘못되게 인식돼 있다. 

어려운 유년기를 보낸 잭슨은 아주 친절한 성격을 가지고 겸손했다고 한다. 대저택인 잭슨의 집은 자녀들의 친구들이 항상 찾아와 어울리는 장소로 이용됐으며 그러던 중 잭슨의 명예를 이용해 돈을 벌고자 한 부모에 의해 소송이 발생했고 화상으로 인한 외상 증후군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잭슨은 변호사의 권유에 의해 2000만 불이 넘는 금액으로 합의했으나 합의서에는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한다. 두 번째 성추행은 개빈 아르비초라는 말기암환자가 평생의 소원이 잭슨을 만나는 것이라고 해 집으로 초청해 호의를 베풀었는데 기적적으로 완치한 후에 방송에 나와 잭슨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한 후에 돌변했고 그의 엄마가 고발해 거액을 요구했으나 14명의 배심원 전원에게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84년 펩시콜라 광고 촬영 중 얼굴에 화상을 입은 후 피부색이 희게 변하는 백반증이라는 병을 얻었는데 언론은 이 또한 백인이 되고자 하는 그의 욕심으로 성형부작용이라 왜곡 보도했고 많은 이들은 언론을 믿고 가식거리로 얘기하며 한 천재를 매장시켜 버렸다. 그 후 그는 50세에 주치의의 부주의로 프로포폴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는데 부검결과 과실치사로 인정돼 주치의는 4년형을 선고받았다. 사후 FBI수사 결과 두건의 아동성추행은 전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측과 재미를 이익을 위해 허위보도하는 언론과 질투와 시기로 진실을 외면하는 우리가 모여 위대한 사람마저 죽음에 이르게 하는 현실 속에 우리는 옳은 것을 찾아 바른 결정을 선택해 진실이 호도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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