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절반 넘게 `남해 실업문제 심각하다`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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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절반 넘게 `남해 실업문제 심각하다` 인식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01.31 16:58
  • 호수 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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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남사회조사 남해군 결과 | 일자리 확충, 교통개선 등 향후 정책 방향 시사

남해군민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2018년 경남 사회조사 남해군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사회변화에 따라 주민의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고, 지역 균형 발전, 낙후지역 개발, 복지정책 개발, 현실적 실업 대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사회조사는 원래 도 단위로 공표됐지만 지난 2016년부터는 경남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다. 

이번 2018년 사회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약 한 달간 남해군민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직접 만나 조사하는 방문면접조사와 조사대상자가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조사항목은 11개 부문 84개 항목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군 홈페이지(통계정보-통계조사결과)를 참조하면 된다. 

일자리·노동 부문
지역의 실업정도가 `심각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55.7%, `보통`은 33.8%, `심각하지 않다`는 10.6%로 나타났다.

지역의 고용전망에 대해서는 59%가 `변동이 없을 것`으로, 22.3%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은 18.7%에 그쳤다. 

아울러 임금수준, 고용 안정성, 근무환경, 근로시간 등의 부분에 대한 남해군민들의 만족도는 군부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및 환경 부문
사회복지 우선 지원 분야로는 `출산, 보육지원`이 49.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25%)`, `국민기초생활 보장 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보호사업(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돌봄서비스확대(43%)`, `청년이 일하고 싶은 양·가정 양립 중소기업(19.7%)` `공공보육확대(16.1%)` 등을 꼽았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시스템에 대해서는 57.4%가 `좋다`라고 답했고 36%가 `보통`, 6.6%가 `나쁘다`고 답했다. 분리수거시스템에 대한 군민의 반응은 군평균(41.6%) 대비 긍정적이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군민이 `재활용품 품목별 배출기반 조성`을 꼽았고 다음으로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방법 홍보 및 교육`, `재활용품 수거 주기 단축`등을 꼽았다.

주거와 교통
군민들의 결혼 후 내 집 마련시까지 이사 횟수는 `이사안함`이 34%로 가장 높았고 `1번 이사`가 19.9%로 나타났다. 주택만족도는 `만족`이 53.9%, `보통`이 32.2%, `불만`이 13.9%로 대부분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군부평균(9%)에 비해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지역 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도로망개선(29.8%)`, `대중교통 확충(29.2%)`, `주차시설 확충(20.1%)` 등을 꼽았다.

대중교통에 부분에서는 택시의 경우 `이용한함`이 48.4%, `불만`은 7.5%, 버스는 `이용안함`이 21.6%, `불만`이 29.7%로 나타났다. 버스 이용 시 개선사항으로는 `운전기사불친절(44.2%)`, `배차간격 줄이기(23.4%)` 등이 나왔다.

문화와 여가 부문
지역문화제 개최에 대한 의견으로는 찬성이 66.4%, 반대가 15.7%에 나타났다. 찬성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지역홍보 및 관광수입 증대였으며 반대의 가장 큰 이유로는 예산낭비 등 과소비 풍토조장이 꼽혔다. 관광지 개선점으로는 다양한 관광정보 제공(35.3%), 음식점 위생개선·맛집 발굴 안내(33.3%), 바가지요금 근절(16.7%) 등이었다.

사회 부문
남해군민들의 자원봉사활동참여와 후원(기부) 참여도는 군부평균에 비해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거주기간은 58.1년으로 군부평균(51.8년)에 비해 높았다. 향후 10년 정주의사에는 `그렇다`가 91.8%로 나타났으며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은 66%가 `자랑스럽다`라고 답했다. 또 남해가 `살기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69.4%인 반면 남해가 향후 1~2년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40.3%가 `살기 좋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53.8%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안전 부문

남해가 대도시보다는 `(자신이)밤에 혼자 집에 있을 때`나 `(자신이)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두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신이 아닌 배우자(애인)나 자녀의 경우에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학원) 폭력 해결 최우선 추진 분야로는 `학교 정규교육 외 인성교육 강화(44%)`,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정비(19.4%)`,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15.4%)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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