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올해는 마무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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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올해는 마무리 돼야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9.01.31 17:01
  • 호수 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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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대화로 본 고현면의 현안
고현면민과의 대화가 지난 17일 고현면사무소에서 있었다.

민선 7기 첫 군민과의 대화-`고현 면민과의 대화`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고현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장충남 군수는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더 많은 복을 받으시길 빈다. 연례적으로 해온 행사지만 조금 더 가까이에서 좋은 건의사항을 하나하나 듣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 서양속담에 `햇볕 들 때 풀을 말려라`는 말이 있다. 정부에서 다양한 복지정책과 재정지원을 추진하는 이 시점에서 고령사회인 우리 남해군도 하루속히 자생력을 갖추는 지자체가 되도록 혜안을 모으자"는 인사로 시작했다. 

고현 고설로(고현초 진입로) 확포장공사 건의 등
이 곤 고현면장은 고현면사무소 일원과 도마농협분소(도마초)일원 등에 고현면 생활복지센터와 도마지구 종합문화생활관 건립 등 고현면 정주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건의했다. 이어 대사와 남치, 관당마을과 고현초의 주 활용도로인 고현 고설로(고현초 진입로)의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확포장 공사를 건의했다. 또 탑동마을을 지나는 지방도 1024호는 주민들의 생활도로인데도 도로면의 굴곡이 심해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재포장공사를 건의했으며 끝으로 고현 면민의 화합된 마음으로 일궈낸 관음포 둑방길 축제가 열리는 관음포 둑방길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건의가 있었다.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사업지 변경하자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사업의 당초 사업지로 거론되었던 고현면 포상리 208 일원은 경남도의 투융자심의위원회에서 접근성과 지역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최근 꽃내중과의 통합이 결정됨으로써 폐교되는 고현중학교를 고려대장경 판각지 기록문화관 건립 장소로 하자는 주민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이주홍 의원과 정영란 의원은 "판각지성역화 사업은 고현면 사업이 아니라 남해군 전체의 사업"이라며 "고현 중학교 부지가 교육청과 협의만 잘 된다면 더 적지이고 접근성도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안과 함께 거론된 것은 고현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이 2014년에 사업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진행이 미진해 주민 불편이 많다며 올해는 꼭 추진돼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자는 당부가 이어졌다.

또 남해군의 관문도로인 국도 19호선이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도로이며 성산, 방월, 차면마을 주민들이 판매처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라는 의견에서 `국도변 농산물 직매장 활성화 방안`이 현안으로 논의되었다. 

해당 마을 국도변에 농산물 간이직매장(가설건축물)을 설치 운영해보자는 의견으로 마을 입구 내 버스 승강상 부지 등을 활용해 이동식 간이직매장을 설치하거나 간이직매장과 판매자 실명제로 신뢰를 구축, 원산지 표시망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 류성식 새남해농협장은 "미세먼지나 매연때문에 도로변 옆에서 농산물 안 산다. 남해농산물의 품격을 높여야 하는데 현시대에는 안 맞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곤 면장은 "성산이나 방월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러 나오시는데 위험문제도 있고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런 간이판매장을 제안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양중권 차면 이장은 "이장님 생각에 동감한다. 이순신 순국공원 도로가 높아지다보니 그쪽 판매량이 많이 줄다 보니 어르신들이 도로변에 직접 나와 팔고싶어한다"고 말했고 정현옥 위원도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간이판매장이 없다 해도 어르신들이 도로변에 나와서 팔지 않으실 게 아니다 보니 차라리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도로변이니 최소한의 공간이라도 마련해주는 편이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군청사 이전에 대해 박규진 남해전기 대표이사는 "군 사거리 상권만 생각할 게 아니라 터미널 주변 상권도 고려해 터미널 맞은편 봉영산을 매입해서 개발하는 게 좋겠다. 모든 일이라는 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된다는 걸 염두하고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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