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향우회 출범식 갖고 힘찬 출발 다짐
상태바
14대 향우회 출범식 갖고 힘찬 출발 다짐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19.03.08 11:18
  • 호수 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 회장 기금 5500여만원 출연 / "향우회 발전 마중물 되길"

제 14대 재경남해군향우회 출범식이 지난달 27일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덕순 제14대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과 군향우회 당연직 부회장인 각 읍면향우회 회장, 임명직 부회장, 여성 부회장 등 14대 재경남해군향우회 임원진 45명이 참석했다.

올해 1월 신년하례회겸 정기총회에서 군향우회 회장으로 추대된 구덕순 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 향우회 사무실 리모델링과 임원진 선임 과정을 거쳐 이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당연직 부회장인 각 읍면 향우회 회장인 10명 중 9명이 참석하고 임명직 부회장들도 대부분 참석해 향우회 활동에 큰 관심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박현후 사무총장의 사회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전달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을 대표해 김정태 감사와 장진수 감사, 박대표 서면향우회 회장이 임명장을 받았으며 박현후 총장을 도울 이무현 남자총무와 하정이 여자총무가 임명됐다.

이어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은 "저의 모자람을 도와 줄 향우들을 부회장으로 모시다 보니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향우회가 꾸려졌다"며 "저의 요청에 한 분도 거절하지 않고 승낙해주셔서 부탁을 드린 후 가슴이 찡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향우회를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하며 향우회 임원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구 회장은 "그동안 향우회 회장님들은 사업도 바쁘시고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저는 시간이 많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어려운 향우돕기 사업이나 고향일손돕기 사업, 향우 자녀 장학사업을 통해 고향이 더욱 가까워지고 향우들이 친밀해지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향우회 사업을 위해 필요한 도움도 요청했다. 구 회장은 "임명직 부회장님들 연회비 납부를 3월까지 완료해주시면 향우회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다른 사업을 할 때도 수시로 부탁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현후 사무총장은 14대 향우회 출범 후 추진한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박 총장은 "신임 구덕순 회장님이 향우회 활동 마중물로 기금 555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과 부회장님들의 분담금으로 향우회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살아가겠다"고 알렸다.

이어 저녁식사 후 군향우회 임원진들은 향우회 발전을 위한 고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순 부회장은 "진한 애향심이 묻어나는 인사말씀에 가슴이 찡했다. 남해를 빛내는 많은 일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최근 고현면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경곤 회장은 "수도권 15만 향우들이 고향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이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가 끝난 후 향우회 임원진들은 행사장 인근 군 향우회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박상옥 부회장은 "군 향우회 지출에 대해 각 읍면 향우회 지원, 산하단체지원 등 항목별 예산서를 만들어 집행해 좀 더 짜임새있는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향우회 출범식에는 많은 향우들의 의견과 생각이 쏟아져나왔으며 구덕순 회장은 "여러분들의 말씀 모두 가슴에 새겨 최선을 다해 향우회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재경남해군향우회는 6일 읍면 향우회 사무국장 모임과 9일 여성협의회 회의 등을 잇달아 열어 조직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