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읍·면향우회장들의 모임인 향명회의 정기총회가 지난 5일 마포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올해 첫 모임이면서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한 정기총회에 향명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여전히 식지 않은 고향 사랑 마음을 보여주었다.

먼저 정봉규 부회장이 지난 회의 결과 보고를 낭독한 후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박정우 감사는  "회비의 운영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출되었음을 확인했다"는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특히 향명회는 이날 올 한해 향명회를 이끌어갈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회원들은 기존 박정우 감사와 김봉규 부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향명회 회장은 지난 회의에서 추대된 김종포 회장이 정정부 회장의 뒤를 잇게 된다.
 

향명회 정정부 이임회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도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한 해 동안 무사히 모임을 꾸려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여러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포 신임회장도 "우리 모두 군 향우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분 들이다. 이제는 각자 건강을 돌보며 좋은 인연을 쌓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미조면 최동석 회장이향명회 신입회원으로 가입했다. 최동석 회장은 "지난해 향우회장을 물러주고 오늘 이렇게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앞에서니 떨린다"며 "앞으로 선배님들을 도와 우리 군향우회가 명품향우회가 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향명회 회원들은 정기총회를 맞이한 소감과 새해 덕담을 나눈 후 회의를 마무리했으며 이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 겸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