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장상 받은 송홍주 남해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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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상 받은 송홍주 남해신협 이사장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3.15 09:37
  • 호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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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상은 남해신협 가능성 확인, 재도약 계기 될 것”

남해신협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3.7%의 자선성장과 4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14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홍주 이사장은 올해 정기총회 자리에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며 올해는 자산 1500억원을 달성해 완전한 흑자경영에 한발 더 다가서며 나아가 남해·사천 지역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표창장을 받은 송홍주 이사장을 지난 18일 남해시대신문사로 초대했다.

△ 지난 1월 26일 있은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를 넘어 신협이 다시 안정화되는 시기에 받은 상이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 이번 신협중앙회장 표창은 저에게 준 것이 아니다. 조합원을 비롯한 신협가족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남해신협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올 연말이면 1500억원대의 자산규모를 달성함으로서 안정기에 접어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기에 남해신협 현직 이사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신협중앙회장의 표창을 받은 것은 남해신협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고, 재도약의 계기가 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 공로 내용을 보니 ‘신협발전에 기여했으며, 목표기금제 도입하는 신협법 개정에 공헌한 바가 크다’라고 돼 있던데, 어떤 활동을 했는지
= 먼저 전국신협인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준 국회 여상규 법사위원장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신 제윤경 국회의원, 우리지역 출신 김두관 국회의원과 남해신협 전 임직원에게 무엇보다 감사드린다. 신협법 개정을 위해 1년 전부터 신협중앙회와의 호흡을 맞추어 신협법 개정 분위기조성과 함께 금융위 소관 상임위원과 법사위원장을 찾아 협조를 구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은 것 같다.

△ 이번 신협법 개정의 주요 골자인 목표기금제란 무엇인가
= 이번에 신협법 개정에 도입된 신협예금자보호와 관련한 목표기금제는 그동안 신협들이 기금적립규모와 상관없이 매년 똑같은 규모로 기금을 쌓아왔던 신협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규모에 도달하면 기금적립을 줄임으로서 조합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개정 신협법에 따르면 농ㆍ수협 등 주요 상호금융기관과 같이 목표기금제가 도입되면 예금자보호기금 부담이 줄어 그 여력만큼 조합원 환원사업과 복리증진사업도 늘릴 수 있게 된다. 또한 개정 신협법에는 신협 예금자보호기금 조성재원에 필요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 차입금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신협 이용자는 더욱 안전하게 예금을 보호 받게 된다.
신협법 개정으로 남해신협의 경우 신협예금자보호기금(일종의 보험료)을 연간 최대 2억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신협이 4년 전 금융사고를 딛고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자구노력으로 원만하게 구조조정을 이루고 삼천포지점을 활성화시킴으로서, 농어촌지역에서는 드물게 3년 연속 연10% 가까운 자산성장과 당기순이익을 창출하여 올 연말이면 1500억원대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조정과 성장을 통하여 자산성장뿐만 아니라 예대율, 연체율, 직원1인당 자산규모와 수익률 등 여러 부분에서 4년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그동안 조합의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조합원, 특히 소규모지점의 통합운영으로 신협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조합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앞으로 신협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 지난 3년간의 쌓아온 자산성장과 당기순이익 실현을 계속 이어나가 완전한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자산 2천억원대의 사천,남해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예상대로 된다면 지난 3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1~2년 이내에 신협중앙회의 경영지원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2~3년 후부터 출자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우리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밀착경영과 더 많이 베풀고 배려하는 나눔경영으로 조합원 환원사업과 복리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아울러 올해에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해외문화탐방, 문학창작교실, 산우회활동,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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