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작목회, 마늘농사 풍년 위해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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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작목회, 마늘농사 풍년 위해 목소리 높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3.15 09:51
  • 호수 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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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연시총회 개최 / 마늘영농지원단, 멀칭용 분해필름 등 의견 제시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회장 최재석)는 남해산 마늘의 품질향상과 마늘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지난 5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2019년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연시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2019년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의 건으로, 주요사업 내역은 △마늘 선도농가(작목회) 육성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마늘 포장재 지원 △마늘 멀칭용 분해필름지원 △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 △주아1년차 장려금 지원 △마늘재배 영농지원단 운영 △마늘농작업 대행지원 △마늘채소 농기계지원 △마늘작목회 교육 및 행사참석자 보상 △마늘축제 홍보 농가판매 차액 보상 △마늘 긴급병충해 방제약제비 △남해마늘 홍보물 제작 등으로 발표됐다. 

최재석 회장은 "마늘영농지원단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2배나 올라 4억4000만원이 편성됐다. 충분한 인력을 지원받도록 사전에 준비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는 폐비닐 수거도 문제가 될 것이고, 생분해필름은 2년간 사용해보니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성(삼동면) 회원은 "1, 2등급의 뿌리를 자르는 곳은 남해뿐"이라며 "노동강도를 줄이지 않으면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영농지원단 인력의 숫자와 노동력이 부실하기 때문에 농협에만 요청하지 말자는 의견이 제기됐는데, 이에 군 농업기술과 마늘팀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보니 인력확보가 어렵다"며 "외부 인력은 인증이나 절차 등이 문제가 된다"고 답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인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멀칭용 생분해필름은 너무 얇고 가격도 다른 필름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자부담 비율을 줄여달라는 내용과 기존 마을별로 실시하던 통합경매가 아닌 개별경매도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2019년산 남해마늘 현황
아울러 이날 발표된 남해군 마늘 현황을 살펴보면, 잎끝마름증상이 심해졌으나 지난해와 올해 겨울을 나며 따뜻했던 기후와 평년보다 많은 강우로 인해 생육은 양호한 편이다. 생육재생기가 평년 대비 2~3일 정도 빠르고 생육상태도 매우 연약하게 자라 일부포장에서 무름병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은 2018년산의 경우 777ha(235만425평)에 1만1000톤이 생산됐고 2019년산은 700ha(211만7500평)에 9800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현황을 비교해보면 면적은 11%에 해당하는 77ha(23만2925평)가 줄었고 생산량은 1200톤이 감소할 예정이다.

생육상황은 지난 2일 기준으로, 초장은 지난해의 경우 40.1cm고 올해는 33cm로 지난해보다 7.1cm 컸고 엽수는 지난해의 경우 7매인데, 올해는 6.7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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