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3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수거제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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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3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수거제 전면 시행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9.03.15 10:53
  • 호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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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도심지역, 폐기물 줄이고 재활용률 높여 자원순환 극대화

남해군이 내달 1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품목 분리수거제를 전면 시행한다.

군은 재활용품 쓰레기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요일별 품목 분리수거제를 통해 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지역은 남해읍 도심지역으로 현재 문전수거를 시행 중인 북변1, 북변2, 유림1, 유림2, 현대, 서변, 남산, 남변, 죽산, 봉전, 신기, 봉내 등 12개 마을이다.

이들 읍 도심지역에서는 그동안 화요일과 목요일에 모든 재활용품들을 일괄적으로 수거해갔지만 앞으로는 수거요일을 확대해 요일별 배출 가능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구분했다.

 

월 스티로폼, 금 종이류, 화·목 기타 재활용품 수거

변경된 재활용품 수거 일정은 △월요일 스티로폼 △화·목요일 캔류, 병류, 플라스틱류, 비닐류, 종이팩 등 △금요일 종이류다.

스티로폼은 테이프와 주소스티커 등 이물질을 제거해 흰색 스티로폼만 배출하고, 유색이나 코팅된 스티로폼은 종량제봉투를 이용해야 한다.

또 종이류는 박스·신문지·책 등이 해당되며 종이박스는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반드시 펼쳐 배출하고, 종이팩은 우유팩·두유팩 등으로 종이류와는 별개로 수거되는데 환경녹지과 폐기물관리팀으로 직접 가져가면 1kg당 두루마리 화장지 1개와 교환할 수도 있다. 이외의 기타 재활용품은 음식물이나 기타 이물질을 세척 또는 제거해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품 요일별 품목지정 배출제는 다양한 기대효과를 충족할 수 있다.

모든 재활용품들이 품목 구분 없이 재활용품 선별장에 쌓이면 그걸 다시 분리하는 데에도 많은 인력이 소모되기도 해 재활용이 가능한 많은 자원이 그냥 매립되기도 했는데 배출시점부터 부피가 큰 스티로폼과 종이류를 따로 수거하면 그만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것이다.

본지는 지난해 10월 4일자(616호 16면)에서 ‘제주도의 요일별 재활용 품목지정 배출제, 남해도입 시급’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제주도는 이 제도를 시행한지 6개월 후 분리수거량이 35% 늘고 매립량은 17% 감소했으며 작업효율도 높아졌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의 요일별 분리수거제가 정착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군 매립장의 매립량을 낮추고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출방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문의는 환경녹지과 폐기물관리팀(☎860-326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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