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청년인구 급감,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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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청년인구 급감,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 추진"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3.22 09:46
  • 호수 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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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 언론브리핑 통해 지역현안 입장 밝혀

청년친화도시, 쓰레기매립장, 식수공급, 군청사 언급

최근 군청사 이전과 남해읍 도시계획 수립이 지역사회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장충남 군수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현안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사진>

군청 출입기자 20여 명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장 군수는 남해군이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청년친화도시 남해 정책과 쓰레기매립장 문제, 식수 공급, 군청사 신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 정책 추진
장충남 군수가 이번 언론브리핑을 통해 강조한 부분은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정책이다. 장 군수는 브리핑 서두에서 "일자리와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해 지난 10년 동안 11.7%의 인구가 감소했으며 이 중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층의 인구감소율은 세배가 넘는 35.2%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여수, 순천, 광양을 아우르는 80만 인구의 거점도시를 10분 거리로 만드는 남해-여수 간 영호남 해저터널의 조기 실현, 남해를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 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친화도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관련해 "경남도와 남해군, 경남발전연구원이 같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면서 경남도가 이 문제의 공동 주체로 나서고 있다"며 해저터널 조기 실현에 군정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매력도시 남해`와 관련 5월 착공 예정으로 알려진 대명리조트 건설, 노도 문학의 섬 조성사업, 나비생태공원 재개장, 힐링빌리지 조성,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보물섬 승마랜드, 동대만 생태공원 사업 등을 통해 가보고 싶은 매력도시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년친화도시 남해`와 관련 "청년 창업거리 조성, 청춘 남해클럽, 청년 셰어하우징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다양한 제도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매립장 추천 없으면 행정에서 적지 판단
지역사회의 또 다른 현안인 쓰레기매립장 관련 장 군수는 "하루 6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을 하동군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군내에 신규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한다는 두 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대체부지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17일까지 군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 추천을 받고 있으며, 만약 추천이 없을 경우에는 행정에서 적지로 판단되는 후보지를 입지선정위원회 검토와 주민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해,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매립장 공모와 관련 무엇이 지원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문의 전화는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은 없다"며 "공모 접수가 없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 마련도 고심하는 중"이라 말했다.

"광역상수도, 사천쪽 이어 하동쪽 복선화 추진"
장 군수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일부지역은 광역상수도 급수혜택을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고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대책을 제시했다. 

장 군수는 "광역상수도의 공급라인이 사천쪽 한 곳뿐이라 예기치 않은 사태로 공급라인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남해군 전체가 식수를 공급 받을 수 없게 돼, 재난에 해당하는 심각한 식수난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진단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를 위해 대체 수단이 마련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하동에서 설천면을 통해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는 광역상수도 복선화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남해군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공급가능여부 검토를 완료한 상태로, 광역상수도 배분량 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의 광역 및 공업용수도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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