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향우회 시산제 줄이어 "산신령님 안전산행 지켜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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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향우회 시산제 줄이어 "산신령님 안전산행 지켜주시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19.03.22 10:51
  • 호수 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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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창선면·상주면 산악회 시산제 성황 이뤄

바야흐로 산행의 계절이 다가왔다. 현재 향우회 조직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각 읍면 향우회 산악회가 본격적인 산행을 앞두고 시산제를 봉행했다. 특히 지난 일요일은 향우산악회 시산제가 3곳에서 진행됐다. 읍향우산악회는 한강이 내려 보이는 광진구 아차산에서, 창선향우산악회와 상주향우산악회는 관악구 삼성산에서 시산제를 열었다.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마음과 향우들간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각 읍면 향우회 산악회 시산제 소식을 모았다. <편집자 주>

아차산의 정기 받아 올해도 안전산행
남해읍향우산악회 시산제 가져

재경남해읍향우산악회(회장 박창배)는 지난 17일 광진구 아차산에서 2019년 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했다. 남해초 38회 동기 원로향우들부터 젊은 향우들까지 한 세대를 훌쩍 뛰어넘은 읍향우산악회 회원 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곽영우 읍향우회 고문과 이윤원·김재일 읍향우회 전임회장, 고일창 읍향우회 회장, 최태수 군향우산악회 회장 등 재경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창배 읍산악회 회장은 "올해 시산제에 많은 원로향우님들과 후배들이 참석해 주어 든든하고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 김준창 산행대장과 박만형 부대장, 특히 조일엽 총무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의 마음이 더해져 올 한해 안전한 읍산악회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일창 읍향우회 회장은 "오늘 시산제에는 원로향우들부터 후배들까지 고르게 참석해 흐뭇하다"며 "많이 참석해 주시고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간단한 기념식에 이어 전통제례방식에 따른 시산제가 진행됐다. 박창배 산악회장이 초헌관으로 아차산 산신령에게 첫 잔을 올렸으며 이어 이윤원 전임회장의 축문과 감충효 향우의 축시가 낭송됐다. 

특히 조재영 향우(54년생)가 밥과 국, 떡, 김치 등을 협찬했으며 이종재 향우(55년생)가 제사에 필요한 각종 과일을 협찬해 푸짐한 잔칫상이 차려졌으며 멸치액젓(김재일 전임회장 협찬) 산악용 워머(임용택 초대회장 협찬) 아이젠(박창배 회장 협찬) 등 푸짐한 선물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창선산악회 관악산에서 시산제
창선인 하나되는 건강산행 기원

재경창선면산악회(회장 강정담)는 지난 17일 삼성산(관악산)에서 시산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강정담 산악회장은 "따스한 봄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창선 산악회 발전을 위해서 많이 참석하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창선산악회가 큰 발전을 가져올 것 같다. 오늘 정성을 모아 산신께 제를 올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고 산행에서 창선인들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산악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해복 재경창선중·고동창회장은 "산에서 선후배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다. 창선인들은 모든 면에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올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인사했다.

시산제 행사장에는 박석묵 재경창선면향우회장, 이해복 재경 창선중·고동창회장, 최명호 전 군향우산악회장, 고영주(초대), 고윤권(2대), 곽봉금(3대), 강경복(4대) 창선산악회장을 비롯해 70여명의 창선면 향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정성들여 제수를 차린 뒤 11시 30분 이무현 산악회 총무 집전으로 강정담 산악회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면서 재경창선면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해현 산행대장은 산악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산악인선서를 낭독했으며 강정담 산악회장이 초혼문 낭독, 참신, 초헌례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집행부에서 준비한 남해산 생선회와 소고기 전골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창선면산악회는 오는 4월에는 홍도 2박3일 투어를 계획 중이다.

 

삼성산 산신령께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상주면한걸음산악회 시산제 지내고 화합다져

상주면한걸음산악회는 지난 17일 관악구 삼성산 자락에서 무사 무탈한 산행과 향우회, 청년회, 산악회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욱 상주면향우회 회장과 박남섭 산행대장 부부 등 30여명의 상주면 향우 산악회 회원들과 박미선 군향우산악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박남섭 산악회 회장은 "올해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시산제를 드리는 것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다. 산행마다 오늘의 마음을 기억해서 사고없이 안전한 산행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최태욱 상주면향우회 회장은 "면세가 약한 상주면이지만 산악회만큼은 어느 향우회 부럽지 않게 잘 꾸려지고 있어서 늘 든든하다"며 "올해 5월에는 면 향우회가 준비하는 행사에도 산악회, 골프회, 청년회가 힘을 모아 함께 잘 진행해 보자"고 말했다.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음식이 상에 오르고 본격적인 시산제가 진행됐다. 권민철 부산행대장의 산악인 선서와 초혼문 낭독과 헌작 등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의식이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간단한 산행 후 인근 음식점에서 뒤풀이시간을 가졌다.

시산제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용규 산행대장은 "4월 상주한걸음산악회 정기산행이 진안 마이산에서 진행된다"며 "많은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산행코스와 탐방코스로 아주 잘 계획돼 있다. 그러니 산행이 어려운 분들도 많이 참석해 벚꽃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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