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주민자치 아카데미가 진행되기에 앞서 참석한 장충남 군수는 주민자치와 리더십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인사말에서 주민자치의 역사를 설명하며 남해군 현안과 주민자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0개 읍면 주민자치 위원회와 남해군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마을 발전 방향을 주민들이 예산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적극적인 자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현안을 두고 군수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을 접하고 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지도자의 자질 중 `결정`하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 독단적으로 진행하면 될 수 있는 일도 차질이 생길 수 있기에 절차와 과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수가 찬성한다고 무조건 옳은 일은 아닐 것이며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것 또한 옳은 일이 아닐 수 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 군은 과거 조선소나 석탄화력발전소 등 큰 지역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아쉬운 점도 많았다"며 많은 군민이 의견을 제시해야 함을 언급했다.

끝으로 "현재 정부는 농어촌 지역에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한다. 이럴 때 우리 군이 더 많은 사업을 받아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임무가 중요하다. 그러니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의사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