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천일기념 및 제57대 송범두 교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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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천일기념 및 제57대 송범두 교령 취임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9.04.12 14:47
  • 호수 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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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 구현해 사회 통합 이루고, 개혁정신 되살려 종단 거듭날 것"

천도교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160주년 천일(天日)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천일기념일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1860년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를 받아 천도교(동학)를 창도하신 날을 기념하는 천도교 최대 명절이다.

이날 기념식은 천도교가 주도한 동학농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만큼 더 특별한 분위기에서 열렸으며, 신임 송범두(사진) 교령의 취임식을 시작으로 천일기념식, 천도교연합합창단의 합창과 `천명`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에서 보여준 화합의 정신을 재현해 각자위심(各自爲心)으로 병든 사회병리 현상을 동귀일체(同歸一體) 사회 공동체로 전환하는 지혜를 발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천도교에서 동귀일체는 악과 분열이 없어지고 한결같은 정신으로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는 "시천주란 신과 인간이 하나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치체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인간과 우주가 하나되는 세상을 지향하는 것이 시천주의 정신이다"고 말하고 "오늘 천일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인들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대의 사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개벽정신을 되살려 시운시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종단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다짐해야 한다"며"교단 중흥은 모든 교인의 한결같은 숙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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