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인의 강인한 정신력이 나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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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인의 강인한 정신력이 나를 이끌었습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4.18 17:06
  • 호수 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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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자랑스런 남해인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

서면 노구 출신인 이용표(56) 향우가 지난해 12월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350만 인구의 부산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자랑스런 남해인 이용표 청장을 김충국 남해시대신문 대표와 함께 지난 11일 부산지방경찰청장실에서 만났다.

자수성가했으며, 긍정의 아이콘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비결이 있다면

정직한 자세로 뚜벅뚜벅 맡은 일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또한 중구삭금이라고 많은 사람들의 성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남해인의 강인한 정신력이 저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 고향 남해와 남해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서울에서 근무했으며 전임지는 경남이었다. 이에 비해 부산 근무는 어떤지 궁금하다.

치안수요는 인구밀도와 연관성이 있다. 경남과 부산은 인구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부산이 경남보다 인구밀도가 높은데다 주요시설도 많고 집회 등도 잦다보니 치안 수요는 많은 편이다. 지난해 연말에 취임하고 휴가 때 말고는 아직 가족이 있는 서울에 가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치안 활동 중 어떤 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는지

치안활동은 검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이 필요하다. 치안 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율성도 중시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안활동이 필요한 시간대와 장소를 도출해 예방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찰을 지망하는 후배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경찰은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지키고 법질서 확립을 하는 공무원으로서, 보람있는 일을 하는 직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와 독재시대의 영향으로 저평가 받아왔다. 앞으로 국민을 위해 노력한다면 국민 스스로 평가와 처우를 달리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경찰에게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남들이 놀 때, 잘 때, 즐길 때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해야 하는데, 사명감이 없다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끝으로 군민들과 향우분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남해는 못 살고 못 먹어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 탓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 저 또한 고향분들과 후배들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 이 자리를 빌려 항상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응원해 준 향우분들과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내 고향 남해가 대대손손 자연이 아름다운 섬으로 남길 바라며, 창간 13주년을 맞이한 남해시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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