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야생차 따기·덖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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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야생차 따기·덖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9.04.25 14:43
  • 호수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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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군내 학생 대상 프로그램 상시운영 예정

남해군이 곡우였던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 일원에서 야생차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다도협회 남해 다향지부(회장 이금숙)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 따기, 덖기, 다식, 차올리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노래와 부채춤 등을 곁들이며 흥을 불어넣었다.

농촌활력과 이경재 주무관은 "앞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야생차단지 등 실증시범포장을 정비한 후, 5월 중 군내 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 금산일원은 우수한 유전형질을 보유한 야생차 군락지가 있으며, 고려시대 대문장가 이규보(1168~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는 `화계에서 차 따던 일 말하자면(因論花溪菜茶時)`이라는 시 구절이 있는데 그 화계(花溪)가 하동 화개(花開)가 아닌 남해 이동면 화계(花溪)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시는 관의 독려로 화계에서 차 따서 나라에 공납으로 바치는 일이 백성의 고혈과 살점이니 차나무를 불 질러 버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그렇다면 남해의 차 산업 몰락은 그 시가 촉발했다고 볼 수도 있다.

남해군은 금산 야생차를 활용한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 발굴과 관광상품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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