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탁구·유도·복싱 4종목 통쾌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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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탁구·유도·복싱 4종목 통쾌한 우승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4.25 18:30
  • 호수 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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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테니스·배드민턴·육상 선전 눈길 갈수록 선수층 얇아져, 저변 확대 노력 다각화 필요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군부 종합 5위 총점 112점, 순위와 점수는 남해군선수단의 열정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남해군에 있어서 체육은 성실함과 끈기, 승부욕, 단결력 등을 나타내는 남해인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체육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기에 본지와 남해신문·남해미래신문이 공동취재단을 꾸려 현장을 담았다. <편집자 주>

대회 결과

남해군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배구·탁구·유도·복싱 4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점수의 든든한 기둥이 됐고 골프·볼링·사격 3종목에서 준우승을, 배드민턴·야구소프트볼·검도 3종목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배구는 남자고등부와 여자고등부가 나란히 3위를,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에서 나란히 2위를 차지해 평균이상의 준수한 성적으로 1위에 올라, 지난 대회에 이어 1위를 유지하는 효자종목 역할을 제대로 했다.
지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유도는 여자부에서 각 체급별로 3명의 1위를 배출하고 3위 2명을 더해 군부 최강임을 선보였다. 또 남자고등부에서도 1위 3명, 2위 1명, 3위 4명이 우승견인차 역할을 했고 남자일반부에서는 2위 2명과 3위 3명이 힘을 보탰다.
탁구 또한 유도에 이어 여자부에서는 도내 최강임을 널리 알렸다. 여자고등부와 여자일반부는 1위를 달성했고 남자고등부에서도 2위라는 높은 성적을 달성해 종합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탁구는 특히 지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는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절치부심한 결과로 분석된다.
남해군 대표 효자종목인 복싱은 남자고등부에서만 각 체급별로 1위 4명, 2위 1명, 3위 1명을 배출했고, 남자일반부에서는 무려 1위 7명과 2위 1명, 3위 2명의 성적표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성장하는 테니스·배드민턴 종목

동호인들로 구성된 야구소프트볼에서는 지난해 5위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위의 성적을 거둬 발군의 발전을 이룩했다.
테니스는 지난 대회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테니스 동호인들이 증가하는 추세가 드러나고 있고 앞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다.
배드민턴도 지난해 4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3위를 기록해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이는 초등학교 스포츠로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등 선수자원이 많다는 강점이 점차 발휘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6점을 획득한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7.5점을 확보해 1.5점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남해군 체육과제

대부분 종목이 마찬가지지만 선수단을 꾸리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다. 선수층이 얇은 종목이 많아질수록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고 이는 결국 출전하지 못하는 종목이 증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운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철 남해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선수를 발굴하고 키우는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일반성인부까지 꾸준히 연계가 돼야 한다. 학생들은 학업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육상에 대해서는 "교육장기 육상대회가 부활해야 한다. 학교와 교육청에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번 대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체육현장에서 항상 사진으로 기록해주는 남해군청 관광마케팅팀 이종호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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