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탐방로 입구 U자형 급커브, 완만한 ㄱ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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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탐방로 입구 U자형 급커브, 완만한 ㄱ자로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9.05.03 03:48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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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로 개선공사 3차 주민설명회서 투표로 결정

상주면민 열띤 토론의 장, 성숙한 토론문화 보여줘

도19호선 남해 상주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3차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4일 상주면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영득 상주면장과 박종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상주면 기관단체장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4일 개최된 2차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대다수는 진주국토관리사업소의 제시안 외에 금산탐방로 주차장 일원의 굴곡도로를 지나지 않고 법문사 왼쪽으로 새 도로를 내는 안으로 설계해줄 것을 요구해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상급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에 검토 의뢰한 후 새로운 안으로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3차 설명회에서는 검토결과 경사도 등 여러 문제로 주민 제시안이 어렵다며 세가지 안 중에서 결정해달라고 해 참석한 주민들은 진주국토관리사업소가 제시한 세가지 안 중에서 선택해 해당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자는 의견과 사업을 연기하더라도 좀 더 직선구간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맞섰다.

결국 의견 조율 과정에서 참석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진주국토관리사업소의 제시안 중 첫 번째 가(假)안이 주민 다수의견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위험도로 개선공사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연말 내에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영득 상주면장은 "3차에 걸친 남해 상주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주민설명회는 면민들의 진취적이고 성숙한 토론문화를 유감없이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대상지는 상주면 금산탐방로 입구에 위치한 U자형 구간으로 도로변 대나무숲이 시야를 가리기까지 해 내비게이션이 없는 경우 커브를 빨리 인지하기 어려워 교통사고가 잦아 지역민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구간이다. 최근에도 비료를 실은 화물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한 주민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도로 개선공사 전이라도 대나무숲부터 정리해 급커브를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도19호선 남해 상주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차례의 주민설명회 끝에 주민투표로 가장 완만한 1안 노선을 최종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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