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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상 교통신호 안전과 차량소통
남해타임즈 | 승인2019.05.10 12:35|(645호)
박 봉 기
남해경찰서 경무계장

대한민국의 모든 도로는 대부분 주도로를 중심으로 좌, 우측으로 마을이나 목적지를 찾아가는 종점지인 지선도로를 접하게 설계 구성되어 있다. 국도를 중심으로 지방도나 시도, 군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에 농어촌 지역에도 주도로를 우회화하며 마을이나 시가지를 벗어나 건설하고 있다. 보통 편도 2차로로 구성되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하지만 새로 건설된 시원한 도로들을 운행하다보면 짧게는 100미터, 200미터만 진행하면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어 운전자로서 `이런 식이라면 도로를 왜 새롭게 개설하였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많은 신호등 때문에 갑갑함을 느꼈을 것이다. 경찰관으로서 아니, 때로는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로서 `이에 대한 해답은 없을까?` 하는 고민으로 늘 도로를 운행하고 다닌다.
작은 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로 등 비교적 차량의 소통이 적은 지선도로를 적색 점멸신호를, 주도로인 직진도로에 황색 점멸신호를 주고 서로 주의하면서 운행하면 조금 원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으나 지선도로에서 본선도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는 차량이나 주도로에서 지선도로로 진행하는 좌회전 차량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
또한 점멸신호가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지 못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적색 점멸신호에 일단 정지해 안전을 살피고 진행해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많아 효율성보다는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오랜 고민 끝에 궁리를 거듭하자 방법이 생각이 났다. 결국은 우회전하는 차량은 직진차량의 진행상황을 살피고 신호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우 합류하면 되는 것이고, 주도로, 부도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 때문에 결국은 그 짧은 구간을 각 마을 입구마다, 농로 진입로 까지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농어촌 지역이나 보행자가 아주 적은 횡단보도를 보면 횡단보도의 신호등 아래 버튼이 있어 가끔씩 보행자들이 이곳을 횡단할 때 버튼을 눌러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게 한 후 보행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차량도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주도로에는 계속 직진신호를 주고 소통량이 극히 적은 부도로에서 주도로상으로 합류하려는 좌회전 차량에 대하여 교차로 진입 전 정지선 5미터 전방 바닥에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감지센스를 두 줄 설치해 좌회전하려는 차량이 진입해 감지선 두 줄을 일정한 압력으로 밟고 정지선에 진입하면 약 10~15초 후에 직 좌신호가 들어오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때 당연히 주도로는 적색 정지신호로 변경되는 것이다.
교통사고는 주도로를 정속으로 주행하는 차량과 부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양보나 주의의 부재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도로에서 주도로상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면 해결되는 것이라 본다.
그러면 주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100미터, 200미터에서 계속 신호를 대기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가끔씩 부도로에서 나오는 차량에 대하여 15여초 만에 직 좌신호를 주게 되어 상호간에 불편함이 없고 안전한 교통신호 체계가 확보되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 더 팁을 주자면 주도로상에서 부도로상으로 진입하려는 좌회전 차량을 위해 비보호 좌회전이나 좌회전 포켓차로를 설치하고 정지선 직전에 감지센스를 설치해 좌회전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있다.
마지막으로 감지센스 설치로 인한 비용과 혁신적인 교통안전체계의 확보와 상관관계를 조사하여 적용유무 결정은 경찰청에 공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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