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여성이장들 한자리 모여 마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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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여성이장들 한자리 모여 마을 현안 논의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5.11 13:35
  • 호수 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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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220여 이장 중 여성이장 12명...장충남 군수와 간담회 가져
장충남 군수 주관 간담회에 함께한 여성 이장들.

전국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 여성이장 간담회가 지난 3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충남 군수와 12명의 여성이장, 권대성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장 등 이통장연합회와 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인사에서 "마을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주민과 행정 간의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이장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여성이장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오셨는데 오늘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군 관계자가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 및 한우잔치 △룗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룘 진정 접수 △화전 사용 활성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문화 정착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앱) 운영 등 군정 홍보사항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여성이장들은 △바래길 잡초제거 작업(조도마을 허복희), △회나무 수술 및 정비, 동사무소 확장(남변마을 김정애), △하천 정화작업(대사마을 윤육엽), △마을 가구 정화조 정비사업(마산마을 이영숙) △휴경지 방치 및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경작지 작물 피해 방지 대책(대입현마을 조정이) △태풍 시 피항지 마련 시급(선소마을 최연홍) 등 각 마을의 크고작은 고충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장 군수는 "부서별로 건의사항을 협의해서 곧 답변해드리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후 가진 티타임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여성이장들.

공식 행사를 마친 후 권대성 지회장이 마련한 티타임에서는 좀더 편하게 담소를 나눴다. 권 지회장은 "남해군 220여 이장 가운데 여성은 12명으로 그 비중이 5%밖에 안 되지만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의 특성을 살려 마을일을 잘해나간다"고 치하하며 "다른 이장들과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성 이장들은 "행정과 소통이나 이장단 안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마을 안에서 여성 이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아 어려울 때가 있다"고 밝히며 "여성 이장단도 모임을 결성해 친목도 다지고 일하면서 노하우나 정보 교환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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