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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사 유마회, 군위 일연선사 유적지와 삼국유사테마파크 방문제1회 역사문화순례행사… 남해 대장경판각성지화 위한 견학
김수연 기자 | 승인2019.05.11 14:50|(645호)
일연선사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문화순례에 참여한 화방사 불자들과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 회원들.

남해 화방사 남신도단체인 유마회(회장 류영환) 회원 35명이 지난달 27일 경북 군위군의 인각사, 삼국유사테마파크, 영천의 거조암을 탐방하는 역사문화순례행사를 가졌다. 화방사 주지 승언스님의 발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신차철 신도회장의 후원과 함께 여성불자회인 정법수호회(회장 이재화)와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회장 김정렬)가 동참했다.

고려후기 대사상가인 보각국사 일연은 12년간 남해에 머물며 팔만대장경 판각에 참여했고, <삼국유사> 와 함께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편조동오위>를 편찬해 남해와는 뗄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을 간직한 인물이다. 그 뜻을 기리고자 회원들은 일연선사의 부도탑과 탑비가 있는 군위 인각사와 룗삼국유사룘 를 주제로 한 관광시설을 둘러보고, 인근 영천을 방문해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결사로 불교개혁운동을 시작한 거조암을 찾았다.

탐방길에 승언스님의 발제와 김봉윤 보존회부회장의 `일연과 남해`, 임종욱 진주교대 강사의 `삼국유사 속 향가 읽기` 강의가 이어졌다. 또 <삼국유사> 속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약 72만㎡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김기덕 군위 부군수의 환대를 받으며 남해군 팔만대장경 판각지 성역화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각사 보각국사비문의 `정안이 사제(私第)를 희사한 남해 정림사에 일연을 주지로 청했다`는 구절.

참가자들은 인각사 보각국사비문에서 `정안이 사제(私第)를 희사한 남해 정림사에 일연을 주지로 청했다`는 구절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역사의 현장에서는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이 대장경과 남해, 일연에 대해 설명했다. 거조암에서는 보조국사 지눌의 <권수정혜결사문>을 낭독하며 천 년 전 불교개혁운동의 뜻을 되새겼다. 보조국사 지눌은 화방사를 중창한 진각국사 혜심의 스승이어서 참가자들은 천 년을 넘은 각별한 인연을 느꼈다.

승언스님은 "일연선사를 찾는 역사문화 탐방행사를 이어갈 것이며, 올 가을에 예정된 `대장경과 남해 그리고 일연`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팔만대장경의 고향 남해 학술심포지엄`에 남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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