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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전 바른자치21 의장 별세
한중봉 기자 | 승인2019.05.17 10:22|(646호)

 바른자치21 의장과 한마음회 상임고문을 지낸 바 있는 임준택 옹이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故) 임준택 전 의장은 27세인 1955년 연죽공민학교를 설립해 10년 동안 농촌계몽운동과 후진양성에 헌신했으며, 중년에는 남해군지 편집위원과 향토사연구에 힘썼다. 1998년 이후에는 바른자치21과 남해자치분권회의 등 지역운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지도역량을 육성하는 데 헌신했다.
 임준택 전 의장의 장례는 남해추모누리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은 추모누리 옆 가족묘원에 안장됐다.
 고인의 삶에 존경심을 나타낸 더불어민주당 남해연락소(소장 양경모)는 고(故) 임준택 고문의 추도식을 8일 오후 2시 30분 추모누리 영화원에서 가졌다. 이 날 추도식은 묵념과 약력소개,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인을 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넘쳤다.
 정현태 전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당신은 일찍이 남해의 상록수였습니다. 1955년, 가난의 설움보다도 배움의 기회를 잃어 더 서러웠던 아이들과 한글을 깨우치지 못해 평생 한을 품고 살았던 성인들에게 야간 연죽공민학교를 설립해 한글교실, 웅변대회, 연극공연까지 10년 세월 어찌 그리도 알뜰히 `주경야독(晝耕夜讀)``형설지공(螢雪之功), 이 모든 것이 준걸 준(俊)자에 윤택할 택(澤)자 임준택 의장님의 함자처럼 당신은, 우리들의 메마른 삶에 맑은 물방울처럼 스며들어 뿌리까지 촉촉히 적셔주셨고, 가난하고 척박한 이곳 남해 땅을 갈고 가꾸어서 기름진 옥토로 변화시켜 주신 진정한 스승이요 큰 어르신이십니다"라며 고인의 삶 한 부분을 조명했다. 
 이어 "오늘 비록 의장님의 육신은 떠나보내지만 `변화는 될지언정 생사는 아님`을 알기에 의장님의 그 위대한 영혼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심을 믿으면서 이제 의장님을 우리들의 아버지! 지방자치1번지 남해의 아버지로 모시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고인의 삶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했다.
 한중봉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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